2009년 봄 (2009-03-19)

작성자  
   achor ( Hit: 1110 Vote: 11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개인

1.
주PC를 Server로 바꾼 이래 요즘 컴퓨터가 말썽이다.
알 만한 사람은 알 법한,
서브PC는 일주일 이상 FinalData를 돌리고 있고,
노트북이 아니라면 어느PC에서도 MS Office류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몰랐는데 내 MS Office류에 대한 의존도는 엄청났었나 보다.
집에서 MS Office류를 쓸 수 없다는 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더 큰 타격이 되고 있다.



2.
일반 사무용이기엔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
36.
열변을 토했고 인생,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른다.



3.
isol이 너무 예뻐졌다.
시트도, 핸들도, 룸미러도...
온통 마시마로로 가득 채워져 있다.
당연히 아기자기한 게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귀여운 건 귀여운 거다.
다만 이미 나는 알고 있기에 마냥 만족할 수만은 없다.
흔적을 바라보기만 한 채 남겨지는 그 고독을.



4.
믿기 어렵겠지만 나는 정말이지,
문화적 인간이 되고 싶었다.
박물관, 전시회에 대한 열망을 적잖이 갖고 있었던 터다.
요즘 좋은 봄 햇살 속에서 시외를 산책하는 기분은,
정말 좋다.



5.
원한다면 이루어질 것이고,
원하지 않는다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협상을 좋아하는 내게 강압이나 권유는 없다.
이는 대개 행복한 결말을 주지만
그것이 때때론 내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 achor


본문 내용은 5,81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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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1/02/2025 17: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