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성명  
   하얀풍선 ( Vote: 80 )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동안 복잡하기만 하던 내 머리 속이
이제서야 정리가 되었다
그래..인연이 아닌 사람은 떠나 보내야 한다
아프지만 남들도 전부다 누군가를 잊어가는걸

그 이전에 누군가가 나를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걸 알았다.
그 마음이 내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라
정말 깊고진지했다는 것도 알았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내 앞에서 눈물을보인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
마음 속에 잊지 못하는 사람을 담아두고
그 기억으로 또 누군가를 아프게 해 왔다
난 왜 이럴까.

지난 3년간 말없이 지녀를 바라보고
이제서야 내게 그걸 얘기하고
감당하기 힘들만큼 큰 사랑을
한없이 퍼주기만 하는 사람..

이제는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싶어...

넌 이 글을 읽고 있겠지
너에 대한 미안함에 마음이 너무나 아팠지만
너도 이미 날 잊고 있다는 걸 알아
그날 밤..많은 얘길 하고 싶었는데
그냥 그렇게 말없이 앉아만 있었구나

이제 난 너무 지쳤고
너무 피곤하구 힘이 들어
이젠 전부다 그만두고싶어...




본문 내용은 9,33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3731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373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14308   754   751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58     이별한지 2개월.. 하얀풍선 1999/06/02
57     [풍 선] 날씨는 정말 좋은데 하얀풍선 1999/06/10
56     [풍 선] 친구가 결혼한대... 하얀풍선 1999/06/10
55     [풍 선] 4살 박이 쌍둥이... 하얀풍선 1999/06/10
54     [풍 선] 잉 금요일.... 하얀풍선 1999/06/17
53     [풍 선] 지녀 돌아왔어.. 하얀풍선 1999/08/17
52     한강에서.. 하얀풍선 1999/08/21
51     [풍선] 사람에 대한 기억 하얀풍선 1999/08/27
50     [풍 선] 정우야 하얀풍선 1999/09/08
49     [풍 선] 창진.... 하얀풍선 1999/09/24
48     [풍선] 응수야... 하얀풍선 1999/10/18
47     [풍선] 다들 모해? 하얀풍선 1999/11/10
46     [풍선] 새해 복 마니들 바다~~~ 하얀풍선 2000/01/03
45     [풍선] 응수... 하얀풍선 2000/01/18
44     [풍선] 작년 5월에 결혼한 내 친구... 하얀풍선 2000/01/18
43     [풍선] 후가..진택......나두 답변 하얀풍선 2000/04/01
42     [풍선] 미테 덧붙여 하얀풍선 2000/04/01
41     [풍선] 또 나야 헤헤.... 하얀풍선 2000/04/01
40     [풍선] 진태기 하얀풍선 2000/04/05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