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교생생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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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생활하고 병났다.
울 학교가 좀 춥긴하지만.
햇빛이 안 드는 교실에서
하루종일 떨었더니 감기 걸린것같다.

하루를 너무 바쁘게 보냈다.
아이들 사설노트 검사하는 일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아이들 자율학습 감독도 하고
종례도 했는데 그것도 좋았다.

오늘이 개교기념일이라 쉬고있기에 망정이지
오늘도 학교 갔으면 난 정말 지각이었다.

아이고. 오늘 약 잘 먹고 나아야지.

아이들이 세 부류이다.
눈 동그랗게 뜨고 호의를 표시하는 아이들.
상관없이 공부하는 아이들(물론 마음은 아니겠지만)
장난치고 수다떨기에 바빠 말 안 듣는 아이들.

그래도 다 사랑스럽다. 하하하.

담임선생님도 인일여고 출신이셔서 좋다.
어제 개교기념떡도 먹었는데 맛있었다.

꽃피고 새울면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야지.

선생님들 정말 할 일 많다는 것도 느꼈다.
룰루랄라. 암튼 즐겁도다.


본문 내용은 9,47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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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