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항아리 스커트와 흰 실내화가 의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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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정여상에서 엄청 황당했던 건..

거기 교장두 좋구,,. 다른 선생님들 다들 좋은데..

우리를 교육시키시는 교무주임 샌님이 장난 아니란 거당..

교생들은 치마 정장을 꼭 입으라나..

그거두.. 그냥 스커트가 아니라.. 무릎위로 쫌 만 올라가두 안되구..

그렇다구 무릎아래루 많이 내려온 요새 유행하는 롱 스커트두 안되구..

옛날 항아리 스커트 같은 걸 입으라는 거당...

기가 막혀서.. 그런 치마 요새 어디서 구하냐구...

그리구.. 더 황당한건.. 교내에선 학생들이 신는 흰실내화를 신으란거당..

말없이 듣구만 있던 우리의 교생들...

그리고 참을 수가 없던 우리의 사과...

히힛.. 얌전하게..... "저... 치마정장 살 돈이 없는데요.."하구 말했지..

그리구.. 아양을 반 섞어서..

바지정장두 깨끗하다구.. 입게해달라구 했다..

다른 교생들두 동참하여.. 겨우겨우 허락을 얻어냈다..

글구.. 실내화는.. 그냥 흰 구두나 샌들을 신는 쪽으로 했다..

나와서 교생친구들과.. 시장을 다 돌아다니며..

흰색 샌들을 찾아다녔지만.. 요새 그런게 어딨어... 흑흑..

그래서 또다시 약간 무모한 짓을 했지..

왜.. 여름에 신는 한창 유행하는 신발 있잖아..

슬리퍼인데.. 아래 굽이 무지 두껍구.. 통굽으로 되있는거..

그걸루 다같이 통일해서 샀당..

나중에 해변에 놀러가서 신을 수 있을 거 같당.. 히힛..

암튼.. 우리의 날라리 교생들은 화요일날 혼날 꺼 각오하구 있지..

다 같이 신는데 많이 혼내진 않으시겠찌.. 헤헤..

암튼.. 4월은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과목 야간에 듣느라.. 학교두 왔다갔다 할려면 힘들긴 하겠찌만..

보람두 있을꺼 같다..

히힛..



==사과가==


본문 내용은 9,47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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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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