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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철♡] 영화12:01보고..운명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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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쭈거쿵밍
| ( Vote: 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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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통신하면서 젤로 심각한(?) 글 쓴거 같다>
운명은 바뀌는 것?..
12:01 이란 영화를 봤다.
시간반복에 관한 이야기. 이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한지 아닌지는
제쳐두고..
계속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데 한남자만이 그것을 알고 있다.
혼자서만 과거를 기억하는것. 다른사람들은 그것을 모른채
계속 같은 하루를 반복한다.
그러나..여기서 '계속 같은' 이란 말은 좀 잘못 썼다고도 할수 있다.
엄밀히 말해서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이 주인공은 이미 알고 있기에 여러가지 다른 시도를 해본다.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었지만 이젠 미리 자기가
반항을 하고, 어떤 사람과 어떤사람이 원래는 만났었는데
그가 중간에 끼어들게 됨으로써 두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죽어도 보지만 다시 시간반복. 살아서 다시..
재밌는 영화였고..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주인공을 둘러싼 사람들.. 시간반복에 의해 원래는
'계속 같은' 상황을 되풀이 해야 하지만
과거를 알고 있는 '한 사람'때문에, 그가 하는 일탈행동때문에
그 파장으로 인해 작은 큰 여러 부분들이 변한다.
원래 죽었어야 하는 사람이 살기도 하고,
아무일도 없었던 사람이 일을 당하고.
원래 죽었어야 하는게 그 사람의 '시간반복'에 의한 운명이었다면
이 주인공 때문에 그 운명이 바뀌어 살게 된다.
이것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한 의도적 행동이었지만
이 사람 행동의 파장은 그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
원래대로라면 어떤이는 어떤일을 '경험'해야 하지만 여러가지
얽히고 ш히는 가운데 경험하지 못하게 된다.
또 첫째날은 아무일도 없었던 사람이 반복된 둘째날에는 죽기도 한다.
운명이라는것.. "이미 모든일이 정해져 있고, 그것에 따라 살게된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나도 어느정도는 믿어왔다..
운명이라..어떻게 보면 참 멋진 말인데..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약간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간반복'이란 운명에 의하면 그 사람들은 반드시 똑같은 경험,
똑같은 일을 하고 말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한 사람때문에 운명대로 완전히 똑같이 흘러가지 않는다.
이렇게..'단 한사람'때문에도 주위 상황은 여러가지로 바뀐다.
단 한사람의 일탈행동.
이 영화의 설정상 일탈자는 주인공 한사람이지만,
세상엔 운명을 믿지 않고 개척하려고 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만은 아닐것이다.
'일탈행동'이란것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매우 많아진다.
한사람에 의한 운명변화가 이렇듯 작지 않은데,
세상엔 얼마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겠는가.
나 자신이 철저한 운명론자라 해도 일탈행동,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때문에
나는 알게모르게 영향을 받을 것이고 나의 운명이란 것도
계속 바뀔것이다.
모든것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테니..
사주팔자라는것...
'당신은 **될것입니다' ..
바로 몇초후의 일도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어떻게 내일, 몇년후, 장래의 일을 알아맞출수 있다는걸까..
설사, 그런 운명이라해도,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얼마나 많이 바뀔 가능성이 많은가..
영화속에서 어떤남자는 커피를 쏟을 운명이었지만,
주인공때문에 안쏟기도 하고..
운명이란 대체 몰까..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운명의 변수는 너무나 크고..
개척의 가능성이란 여태 생각해온것 보다 훨~ 씬 큰것같다.
'운명은 개척하는거야'라는 말에 대해
과연 그럴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다..
나 자신의 작은 행동도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운명을
변화시킬것이고, 다른사람도 나에게 마찬가지일것이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운명은 과연 있을수 있는걸까..????
그 많은 변수 가운데 존재하는것?
-.-; 영화보다 이렇게 깊게(?) 생각해본적도 없는것 같다.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가 않아서 글도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잊어먹기전에 그냥 써봤다..-.-;;;;
나 자신도 몬소린지 잘 모르겠다..글이 엉망이군..윽
난 거의 운명론자 였던거 같은데........으으으음..--;;
세상은..
희정?only장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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