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킹카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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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객기 ( Vote: 16 )


* 킹카의 유형 - 치토스형

'언젠가 먹고 말거야' 형.

첫눈에 홀딱 반할 만큼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도 단번에 겉으로 나타내지 않는대요.

오히려 잘난척 하는 여자 앞에서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바짝 약을 올리는 테크닉이
뛰어난 형이죠.

그러나 능구렁이 같은 그의 마음 속에선
장기적이고 치밀한 전법으로 언젠가는 그녀를
굴복시키고 말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답니다.

* 킹카의 유형 - 미원형

언제 어디서나 맛을 내는 형.
똑 같은 상황, 똑 같은 조건에서도 다른
연출을 할 수 있는 남자.

먹은 음식도 똑 같고, 본 영화도 똑 같지만
다른 남자랑 먹고 볼때 보다는 왠지 미묘한
맛이 나는 형이다.

그래서 그 맛이 없으면 몹시 밋밋하고 싱겁게
느껴지는 남자.

이런 남자에게 길 들여지고 나면 마치 조미료
빠진 음식처럼 맛이 나지 않는다.
이런 남자와 함께라면 살맛나지않을까요?

* 킹카의 유형 - 맥심커피형

한마디로 '가슴이 따뜻한 남자'.

레너드 코헨의 "I'm your man" 에 나오는 노래 가사처럼
연인이 필요할 때에는 연인이 되어주고,
아버지처럼 든든한 기둥이 필요할 땐 기둥이 되어 주고,
장난감이 필요할 땐 내 품에 안겨 마음껏 재롱을 떨어주는 남자.

화가나서 누군가를 두들겨 패 주고 싶을 땐 샌드백이 되어주고,
사막과 같은 갈증을 느낄땐 오아시스가 추울땐 난로가,
비가 올땐 우산이, 배가 고플땐 기꺼이 밥이 되어주는 남자다.

이 정도면 I'm your man 이 아니고 거의 I'm your God 의 경지다.
이른바 "헌신봉사" 형. 여자여~ 우울할 땐 이남자를 만나자!
그와 함께 있는 동안 겨울은 없다.

* 킹카의 유형 - 진도모피형(일명 '폼생폼사' 형)

영화 '프리티우먼'에 나오는 리처드 기어 같은 남자로
여자의 본능인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만족시켜 주는 남자.

여자의 허영을 만족 시켜 주는 남자로 적당히 겉멋도
들어있고, 내일 당장 굶어 죽는다해도 남들한테 기죽
을 상황을 절대 연출하지 않는답니다.

여자 앞에선 돈 많고 근사해 보이고 싶어하는 남자로
밥을 먹을때도 늘 고급 레스토랑에서, 옷을 살때도
최고의 브랜드를 사주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런 남자와
함께 있을때 여자는 행복 하지요. (^_^)

이런 사람이랑 다니다가 카드값 같이 물어 나가는거
아닌지 몰라.

* 킹카의 유형 - 헌트형

실속파이면서 합리적인 남자.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시하고 언제나 자기
콘트롤이 잘되기 때문에 단번에 찡한 감동을
받기는 어렵지요.

그러나 감정에 흔들려 실수하는 일도, 후회
하는 일도 절대로 없기 때문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남자이지요.

대단히 현실적이고 손해 보는 일은 없겠지만,
글쎄 조금 재미 없지 않을까요?

* 킹카의 유형 - 칠성사이다형

허전할때 돌아보면 언제나 그가 있지요.

무색,무취, 무향으로 절대로 튀진 않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늘 곁을
지켜주는 남자입니다.

그대가 만약 이 세상에 이런 남자 한 사람만
갖고(?) 있다면 그대는 진정 행복할 겁니다.

외로움, 허전함 이라는 단어와는 영원히
안녕일테니까요.


* 킹카의 유형 - 마주앙 형

마주 앉은 그 순간에 생명을 느끼게 하는 남자.

그는 절대로 여자를 외롭게 만드는 일이 없다.
결혼 기념일, 생일, 처음 만난 날, 처음 손잡은
날까지 수첩에 적어 놓고 기억하는 남자.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크리스마스, 섣달
그믐날, 단오날, 정월대보름까지 의미있는 날
이라는 날은 목숨걸고 챙기는 남자.
그래서 둘이서만 있고 싶게 만드는 남자.

이런 형의 남자라면 무언가 절실히 필요한 날
그대는 절대 외롭지 않을겁니다.
오늘 저녁 마주앙 어때요?

* 킹카의 유형 - 가나초콜릿형

이런 형과 함께라면 고독마저 감미로울거예요.

평생을 기다리라고 한다 해도 그 향기를 느끼며
사색속에서 기다릴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너무 바뻐서, 혹은 멀리 있기 때문에 자주 만날순
없지만 언제나 생각나는 남자.

기다림을 즐겁게 하는 남자.
그로 인해 밀려오는 고독마저 달콤하게 만드는 남자.

초콜릿은 먹을 땐 달콤하지만 뒤끝은 쓰립니다.
허나 이런 남자를 만나 망부석이 된다 한들 어떠리.
아직도 그 향기는 내 가슴에 있을텐데요.

* 킹카의 유형 - 박카스형

지치고 힘들때 슈퍼맨처럼 짠~ 하고 나타나
위로가 되어주는 남자.

스트레스가 팍팍 쌓일때 싹~ 기분 전환을
시켜 주는 남자.

어렵고 힘들고 짜증나는 상황에서도 버텨갈
힘을 주는 남자.

이런 사람을 만나 박카스를 마시며 원기를
되찾읍시다.

* 킹카의 유형 - 은하수앨범형

오직 추억 만들기에 열중하는 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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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남자라면, 과연 당신은 어느 형인지 당신이 여자라면,
어느 형이 당신의 이상형인지 확인해 보는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ps1.이렇게 분류하는게 얼마나 어리석은지는 다들 알고있을 듯
이런건 다 웃자고 읽어보는 것 -.-;
오직 상대적인 기준만이 존재할 뿐
"나"한테만 킹카이면 되지 안그래?


본문 내용은 9,71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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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