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요즘은...

성명  
   cybertac ( Vote: 6 )


요즘은 내 스스로 내 몸을 학대하며 사는거 같다.

일부러 바뻐질려구 하구.. 일부러 잠도 피곤하게 자는거 같다

어제만 해도 밤샐일이 아니였는데 괜히 학교에서 밤새고..

쿠 어제 게임을 새벽 8시까지 하고 ( 3연패 흑흑)

웍실 테이블 위에서 침낭 덮구서 잤다.... 완전 폐인같은 생활이다

하지만 그게 좋다... 그동안의 우울했던 일들을 잊기위한 발버둥이랄까

아 그리고 저번에 솔라리스를 집에 설치하였는데..

그동안 모뎀 때문에 악전 고투 하다가 어제 ppp 세팅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기본 터미날이 통신하기에 불편해서
( 이야기 창 같은게 없어서)
대화창을 지원하는 term 을
CDE용으로 motif library 를 이용하여 하나 만들었다...
사실 별게 아니지만 만들어노니 참 편리하다... 그래서 기분이 뿌듯

사람들이 워크스테이션 보다 PC 를 선호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사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인거 같다...

더군다나 유닉스에서도 GUI 쪽이 윈95 보다 훨씬 좋고 안정적인데도 불구

하고 불편해 하는 이유는 아마도 어플리케이션의 부족과 한글이 문제였을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x-windows 는 locale 을 지원하니 한글문제는 해결된 셈이고
( 그전같이 엑스 윈에서 한글로 통신하기 위해 hanterm 같은 xlib 차원의 처리가
필요 없다는 뜻이다)

어플리케이션의 부족은 프로그래머의 몫인 거 같다...

그래서 앞으론 그쪽에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 예정이다...
물론 능력이 닿는 범위 내에서만....

지금 만든 터미날을 좀더 기능들을 부여 해서
( 대화창에서 말머리 기능 과 , 캡쳐 기능 정도)

웍실에있는 호스트들에 깔아 놓을 예정이고...

어 그다음에 워크스테이션에서 mp3 를 들을때 여러곡을 한꺼번에 들을때 상당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gui 기반의 mp3 플레이어를 만들 예정이다...

( 크... 내가 mp3 파일을 decoding 할 능력은 안되니...
알맹이는 기존의 mp3 player인 l3dec 을 사용하고 껍데기는 gui 환경으로
만들까 한다.... )

사실 위에것들은 알고보면 별거 아닌 것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닉스쪽의 프로그래밍은 일반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떤 미지의 영역인거 같다 ( 더군다나 유닉스에서 gui 프로그래밍은 더더욱
)
아마도 공부하기 위한 resource 들이 부족하고 한글 서적 뿐만
아니라 원서들도 부족한면이 있는거 같다...


인간에게 아무도 안한 일을 한다는 것은 참 즐거운거 같다...

요즘은 그런 즐거움에 다소나마 우울증을 벗고 사는거 같다...


사실 이런얘기들 여기 게시판에 올릴 성격은 아닌데..
요즘 생각하는 것들이 저런것들뿐이니.... 쩝...



본문 내용은 9,83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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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