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기다리는 것. 성명 밝음 ( 1998-04-05 17:26:00 Vote: 9 ) 기다리는 걸 나는 참 싫어한다. 확신을 주는 기다림도 그리 반기지는 않는데 아무것도 없이 그저 기다리는 기다림은 질색이다. 생각하곤 한다. 단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까. 그러고보니 작년 겨울이 생각난다. 평생에 처음으로 기다리는 일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던 단 하루가 있었다. 그날의 설레임으로 기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하루 내 표정을 일부러 바꾸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미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닌걸. 요번주는 시간이 그대로 빨리 간 편이다. 래 난 지금 무얼 기다리는 걸까. 기다리는 대상도 목표도 없이 기다리는건 너무나 공허하고 쓸쓸하다. 어쩌면 나는 하루에 물고기 하나 얻어먹으면 그저 기뻐하며 기다리거나 공연하는 곰이나 물개정도일지도 모른다. 본문 내용은 9,83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2468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2468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657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844 으...스타크레프트.. cybertac 1998/04/05 1843 [Grey] 아니 스타가 나왔단 말이더냐? 씨댕이 1998/04/05 1842 [sun~] 비가 왔다. 밝음 1998/04/05 1841 [sun~] 기다리는 것. 밝음 1998/04/05 1840 [Grey] 성아는.. 씨댕이 1998/04/05 1839 [Grey] 파토난 미팅.. 씨댕이 1998/04/05 1838 [정우] 요즘은... cybertac 1998/04/06 1837 [sun~] 때로는 그냥 웃음이 나와요. 밝음 1998/04/06 1836 [sun~] 오늘은. 밝음 1998/04/06 1835 [sun~] 가끔은. 밝음 1998/04/08 1834 [sun~] 상처를 두려워 하지마. 밝음 1998/04/08 1833 [영호] 안녕하세요? lsdl211 1998/04/09 1832 [최민수]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구나 humboldt 1998/04/09 1831 [sun~] 빗나감. 밝음 1998/04/09 1830 쉬는시간. jukebox2 1998/04/10 1829 [어랏] 와~ 멋진 영호선배신가요? ^^ zymeu 1998/04/10 1828 [Grey] 영호.. 내 누군지 아나? 씨댕이 1998/04/10 1827 [GA94] 사진 찍던 날... 오만객기 1998/04/10 1826 [Grey] 사진 찍던 날 II 씨댕이 1998/04/10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