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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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과방에 가서 98들과 인사를 하는데
안녕? 내 이름은 박성아야. 하니까
96학번이시죠? 하는거다.
그래서 응! 하면서 웃었는데,
아휴. 하늘같은 선배님이시네요. 했다. -.-

그거 내가 선배들한테 잘 쓰는 말인데
나의 잘못임을 알았다. -.-

햇살도 좋고 해서 벤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데
97후배가 지나가면서 말했다.

왜 여기 계세요? 늙었다고 과방에서 쫓아내요?
-.-;;;;;;

오우. 하늘이시여.

보태기: 내가 아이들한테 난 동안이야. 하니
과방이 갑자기 정적에 휩싸였다.

98후배가 날 보더니 앗. 유호정.이다! 라고 말했다.
그 후배 아직 살아있는지 모르겠다.

강의실에 들어가보면 확실히 사람들이 바뀐걸 알겠다.
여자동기들도 휴학했거나 모습이 달라졌고
남자동기들은 뜨문뜨문. 복학생들이거나 97들.

정말 이제 나는 욜심히 공부해야하는 3학년인가보다.

참. 나 교직 신청한거 됐다.
거의 다 된듯한데.. 잘 모르겠다.

눈 깜짝하니 내가 늙어버린 것 같다.
아. 눈물나게 그립구나. 꿈같은 세월이여.
내가 대체 뭐하고 살았지?



본문 내용은 9,87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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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