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오후 16시 30분부터 서 있는 가방 줄...
23시의 건물 폐쇄...
04시 50분의 건물 개방...
한 떼의 인간줄...
인간줄과 사람줄의 한 판 대결...
교련복을 민방위복으로 아는 작자들과의 싸움에서...
결국엔 살아남았다...
"저 사람 도대체 몇년 생이야?
대단히 섬세한데...?"
그러고도 전공을 넣지 못해...
전공학과 사무실에서 별도의 작전을 통해...
시간표를 만들었다...
월 화 수 목 금
3 프랑스어와 채플
4 사회학 문화 문예학
5 영문 일반 문학 교양 개관
6 문예학 사회학
7 영어 기초 영문학 불회화 입문
8 불문화 불회화 교육학
9 영작문 영작문 개론 영작문
내 시간표 역사상 가장 저질스러운 시간표다...
6시간의 공강...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
이것을 가지고 난 한 학기를...
이제, 나는 결심했다...
97은 소수 정예로 키운다...
나머지는...
씨를 말린다...
적어도,
게임의 법칙을 모르는 자들과는...
상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