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이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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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어떤 사람과 자주 다녀서
그 사람만 연상이 되던 길을,
또 다른 사람과 함께 걷고 있는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처음으로 발견했어.

그 사람들이 내게 어떤 사람들인지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

어쩌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겠지.

그렇게 버리고 잊고 채우면서 얻으면서
살아가야하는거니까.


그렇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나.
이런 내가 이상하게 느껴졌어.



본문 내용은 9,93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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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