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둘러싼 '배터리 전쟁'이 출구 없이 격화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거부권을 기대하며 '배수의 진'을 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에 "진정성이 결여됐다"며 몰아붙이고 있다. 양사 모두 배터리 사업의 '손익분기점(BEP)'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11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감사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감사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