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인도에서 현대기아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인도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한 지 21년 만에 누적 생산량 9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인도 진출 이후 2006년 100만대, 2008년 200만대 누적 판매를 각각 돌파한 이후 지난해 6월 800만대를 넘어섰고 1년 4개월 만에 다시 90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것에 비하면 고무적이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3분기 현대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