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갑과 을의 관계 속에 살아간다. 직장도 예외가 아니다. 조직과 개인은 계약 관계로 잠시 함께할 뿐이다. 회사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갑질을 당한다. 갑과 을 계약서 날인 이후 출근부터 퇴근까지, 심지어 퇴근 이후에도 내 몸은 내 몸이 아닌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항변도 못 한다. 대부분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나 둔감하거나 쉬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걸 모르고 무작정 조직 또는 지금의 현실에 충성만 한다는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그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가 망가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