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는 살아 있다.’ 토종 스포츠 브랜드 ‘라피도(RAPIDO)’의 옛 광고 카피다. 라피도는 국내에선 사업을 접었지만 중국에선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경쟁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에서 연평균 30% 이상 매출이 늘며 지난해엔 1000억원대의 ‘메가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라피도가 중국에서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20년 전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해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소재, 색상, 모델 등을 적용해 오랜 기간 현지화한 결과다. 라피도는 1988년 제일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