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는 2014년 5월 구글 뒷마당을 갈아엎었다. 그리곤 이곳에 인공지능 기술의 코어라고 불리는 딥러닝센터, 정확히는 인공지능센터 건물을 세워 올렸다. 바이두는 이를 위해 3억달러라는 큰 돈을 통크게 쏟아냈다. 2015년엔 이 분야 전문 연구자 200여명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구글 출신의 앤드류 응 교수까지 영입했다. 전세계 기술 경쟁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한복판에 바이두는 보란 듯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의 구글’ 바이두가 구글을 긴장시키고 있다. BAT라 불리는 중국의 3대 테크 기업 가운데 막내지만 성장 속도는 그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 바이두의 영향력은 아시아권을 넘어 실리콘밸리를 망라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수 소식, 지치지 않고 전달되는 신규 제품 출시 소뉴스는 바이두를 그저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