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의 여지는 없잖아 있겠지만
나는 단검 이도류가 적어도 이번 클로니클2에서는 나오지 않을 거란 것에
거의 확신에 가까운 예상을 하고 있었단다.
아. 다들 단검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닐테니 먼저 그 얘기를 해야겠구나.
많이들 봤겠지만
얼마 전 일본 리2 홈페이지를 출처라고 하며 각종 관련 사이트를 풍미했던 3차 전직에 대한 예측에서
어비스워커는 헤드헌터로 3차 전직하여 단검 이도류 특화된다고 나와 있었거든.
물론 그렇게 된다면 나로서는 아주 좋겠지만
내가 보는 NC의 입장과는 너무나도 상충하는 면이 많아 거짓 정보로 치부했었어.
그도 그럴 것이 리2는 기획이 나름대로 튼튼한 게임이라고 판단하거든.
특히 게임 내 상업적인 흐름이나 스탯의 영향력, 그리고 각종 장비의 효율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내부 테스트를 거쳤다고 보고 있어.
그리하여 A~D까지, 그리고 S라는 등급의 장비들이
비록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데이터는 가질 수 있던 거였고.
그런데 오늘 우연찮게도
조작된 것 같지 않은 이미지를 하나 보게 되었고,
그건 내 확신을 완벽히 깨버렸단다.
다음이 그것이야.
이미지에서 가장 오른쪽 엘프가 들고 있는 이도류,
그건 아무래도 단검 이도류 같았던 거야.
그간 나는 장비의 이미지에 크게 신경 써오지 않았던 터라
장검 중에서도 저렇게 짧은 게 있는지는 모르겠어.
그렇다면 이 글은 완전 헛다리 집은 셈이 되겠지.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정말 단검 이도류가 기획되고 있는 건 아닐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리2는 장비에 대한 기획을 아주 오래 전에 끝내 놓았지만
또 반면 항상 수정해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야.
그 예가 일전에 말했듯이 초기 기획에서는 없었던 이도류가 생겼다는 것이 되겠고,
또 클로즈베타 시절에는 E급 장비도 있었거든.
요즘 우리가 흔히 쓰는 컴포짓부츠가 E급이었나 보더라.
뿐만 아니라 현재 나와 있는 둠, 푸른늑대셋 모두 초기에는 기획되지 않은 장비들이고.
(우리 사이트의 TIP란을 보면 그간 장비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을 거야)
게다가 61렙부터 사용 가능하다는 A급의 장비들.
이미 렙제한 선이 75가 된 지금의 상황에 비춰본다면,
또 새로운 스킬이 나오는 61렙에 맞게 장비들 또한 필연적으로 추가될 수밖에 없을 것인데
그렇다면 정말 단검 이도류가 기획되고 있는 건 아닐까?
올 6월로 예측되고 있는 이번 클로니클2는
아무래도 쉽게 예측이 안 돼.
상태를 봐서는 반드시 3차전직과 새로운 스킬들이 나와야 할 것인데
앞으로 나올 것에 대한 홍보에 있어선 최고의 수준인 NC가
그런 뉘앙스를 아직까지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의심스러워.
'') 내가 예전에 혈창에 했던 말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한참 된 이야기니까.. 몇 달 전이었던가?
기란에서 용삼으로 뛰어가던 중에 짧은 검 이도류를 들고 뛰어가는 남자 전사(종족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휴먼인가 엘프인가 둘 중 하나일 거야..)를 보았다고 말야.
그래서 저 검 이름이 뭘까? 하고 물어봤던 적이 있었거던.
그 다음에는 한 번도 그 검을 본 적이 없었어.
그래서 나도 잊고 있었는데 지금 저 스샷이랑 아처 글 보니까 그 때 기억이 떠오르네.
딱 저 정도 길이의 검이었거든.
혹시 지엠이 단검 이도류 들고 뛰어가는 걸 본 것은 아닐까?
내가 헛것을 본 게 아니라는 건 확실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