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본적으로는 리2의 각 직업들을 충분히 살펴본 후 하나를 선택하여 끈질기게 키워보라는 권유를 해주고 싶구나. 파티에서의 인기에 편승하여, 또는 PvP에서의 강력함에 기인하여 속성으로 키워놓은 캐릭은 아무래도 큰 정이 생기지는 않으리라 본다. 아무리 암울하다 하여도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그 선택을 신뢰하며 묵묵히 키워나가는 것 또한 리2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네 프로핏이 겪고 있다는 그 파티대기의 지루함과 사냥에서의 허전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니 격수 하나 진득하게 키우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으리라 보고.
알고 있겠지만 CH3에서 블댄, 그리고 소싱의 암울함이라 이야기 되는 부분은 오직 춤과 노래가 합쳐져서 엠소비 된다는 부분이다. 아마도 이것은 풀파의 강력함을 줄임으로서 소파 혹은 솔로잉과의 머리수 대비 화력의 격차를 줄일려는 의도라고 보여지는데 혹자는 이것이 블댄, 소싱의 손해로 이야기 하기도 한다만 나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아직 풀파에서의 블댄, 소싱의 역할이 어찌 될 지는 전혀 가늠하지 못하겠다. 어떤 이들의 말대로 블댄 혹은 소싱 중 한 명만이 풀파에 속하게 될 지도 모르겠고, 또는 지금처럼 둘 다 풀파에 속해 춤과 노래를 각각 2개 정도씩 하게 될 지도 모르지. 혹은 리차지 받아가며 여전히 각각 3개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실인 것은 파티 내에 블댄이나 소싱이 있다면 파티의 화력은 더욱 강력해 진다는 점이다.
즉 NC의 의도대로 소파가 활성화 된다 해도 블댄의 여유가 있다면 소파에서도 블댄과 함께 파티를 하여 사냥을 하겠지. 그렇다면 늘어난 소파의 수만큼 블댄이 낄 수 있는 자리의 수 또한 늘어나게 되겠고, 네가 블댄으로서 파티를 잘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면 이 점은 더욱 강화되리라 본다. 게다가 만약 최악의 상황으로서 소싱과 한 자리를 놓고 경합해야 한다 해도 궁파 등의 일부 파티를 제외한다면 대개 소싱보다는 블댄을 먼저 찾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위자드파티 등에도 블댄은 큰 힘이 될 수 있겠고.
그러나 더 나아가 CH4에서의 영웅을 생각한다면 역시 문두에 말했듯이 하나의 캐릭을 선택하여 꾸준히 키워야 할 거다. 한 번 만렙을 찍고, 서브전직하여 다시 만렙을 찍으려면 꽤 긴 과정이 될 것인데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 그리 빠른 것도 아니라고 본다.
정리하자면 네가 영웅까지 가면서 꾸준히 키우고 싶은 게 블댄이라면 블댄을 키워라.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 단지 블댄이 파티 잘 되는 듯 하여 키우고자 하는 것이라면 키우고 싶은 하나의 직업을 우선 선택하고 차라리 암울할 지언정 그것을 키우는 게 나을 거란 의견을 보낸다.
2005-02-10 04:02:18
통닭
아띠 인제 리플도 읽기 힘들닥 ㅡㅡ;
리플도 길다 ㅡ0ㅠ
2005-02-10 17:02:58
스타인웨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5-02-10 17:43:39
achor
블댄과 소싱 엠소비가 겹치는 건 맞지만 현재보다 소비량이 좀 줄었다고 하더군요. 과거엔 60-90-120 과 같은 증가였지만 CH3에서는 60-80-100-120-140-160의 증가라고 합니다. 즉 렙 좀 된다면 각각 3개의 버프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고, 또 한 명만 파티에 있다면 4-5개의 춤 혹은 노래도 가능하리라고 하네요. 들은 얘기로 직접 확인한 사항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