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빴샷은 모탈류 판정이 이뤄지는 시점을 노리는 기술입니다.
이것은 클5인 현재도 여전히 유효하고요.
PC든 NPC든 모든 개체는 공격시 공격함이 판정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칼질이든 스킬이든 막 시작되는 그 순간이 그것입니다.
이것은 단검이 모탈류를 시전할 때도, 또한 그 상대방이 칼질을 시도할 때도 마찬가지이지요.
빴샷은
상대방이 칼질을 이제 막 시작해서 방향성 판정을 받은 그 바로 직후
상대의 배후로 이동하여 모탈류를 시전하는 방법입니다.
이럴 경우 상대의 시선은 나를 따라온다 해도
칼질 행위가 끝나지 않았다면 상대의 시스템적인 방향은 여전히 칼질을 시작한 그것과 동일한 상태입니다.
그러기에 빠르게 배후면으로 이동하여 모탈류를 시전한다면
정면임에도 배후판정을 받아낼 수 있는 이치이지요.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완전히 배후면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백스탭이 성공할 수 있는 최소의 위치, 즉 상대의 어깨선 뒤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위 이야기에서 느껴셨겠지만
그래서 이것은 상대의 공속, 나의 이속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공속이 빠른 상대일수록 각각의 칼질 행위도 빠르고, 판정도 더 빠르게 일어나기에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헤이스트와 같은 버프를 받은 상대라면 더욱 힘들어 지겠고요.
현재 무제한급 영웅전에서 헤이2는 기본으로 주어지는 상황이기에
빴샷은 성공시키기 좀 어려운 면이 커졌지요.
또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득보다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게 빴샷입니다.
이동중에 상대의 칼질이 끝나서 상대가 모탈류 스킬을 시전한다면
오히려 내가 배후면을 잡힐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잘 사용하신다면 모탈류의 성공률을 극대화 시킬 수도 있는 게 빴샷일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백스탭을 포함한 모든 모탈류를 최대의 확률에서 시전할 수 있기에
리-백-데-모-블 5단콤보의 성공 또한 상상 속의 일만은 아니지요.
빴샷은 나름의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100%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단검 컨트롤인 듯 싶습니다. 빴샷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누구라도 쉽게 하실 수는 있지요.
주변 아무 메이지 계열을 불러놓고 마속을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느리게 한 상태로 자신에게 무언가 시전해 달라고 주문해 보세요. 상대가 시전한 이후 위 설명대로 살짝 어께선 뒤로 이동한다면 시전 중인 상대의 시선은 나를 따라 오지만 그럼에도 백스탭은 100% 성공하게 됩니다. 그것이 빴샷의 가장 명확한 증거이자 이론의 상징이 되겠네요.
물론 실전에선 마속도, 공속도 모두 빠르기에 쉽지 않겠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