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화기를 찾은 경로처럼 이 역시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 회사를 당분간 다니게 됐네요.
지난 밤 저는 오랜 시간동안 숙고하고,
야혼을 비롯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본 후에
돈을 더 안 주면 안 하겠다는 메일을 드렸는데,
오늘 그쪽에서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황당했던 건
제가 지난 밤 그렇게 힘들게 작성한 메일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고,
그저 단순히 기쁜 마음으로 함께 일하자는 내용이더군요. --;
그리하여 다시 지난 밤 메일을 못 보셨냐는 메일을 발송하였는데,
회답인즉,
메일은 받았지만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어서
그냥 뒀는데, 중요한 얘기였냐고 되묻더군요. --+
그렇지만 말도 안 되는 건
열나 불안한 achor WEbs. 메일을 이용한 것도 아니고,
그나마 안정적인 나우누리 메일을 이용했고,
또 항상 저는 메일을 발송할 때 achor@achor.net으로 확인 메일을 함께 보내
수신 여부를 확인하는데,
제가 확인한 메일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쪽으로 가는 메일에만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항상 잘 보내지다가 굳이 이번 중요한 내용을 담은 메일만. --;
다 운명이겠지요.
제가 충실한 운명의 개가 아니덥니까. --+
안 그래도 메일 보내고,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게 사실인데,
차라리 잘 됐지요.
아직 젊으니까 금전적인 것들, 생각치 않고
IMT2000과 웹과의 연동을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제겐 아마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첨단 기술을 이번 기회에 잘 익혀둔다면
앞으로 더 좋은 기회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멋지게 성공하여 한국의 무선인터넷에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 achor WEbs.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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