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오빠께 오래간만에 인사올려요 ^^

작성자  
   소연맘 ( Hit: 3599 Vote: 224 )


순우오빠..

잘 지내고 계시죠?

저 역시 정말 오래간만인것같아요..

울 아가 홈에서 achor이름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새삼 뭉클한 마음이 되더라고요..

고향 오빠를 오래간만에 본것처럼요..^^

결혼하고 한달지나고 바로 아기 생기고 배불러오고, 아가 낳고 아가 키우랴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안부한번 안묻고 살았네요...죄송해요..

그렇다고 순우오빠가 제게 스쳐지나가는 인연이겠습니까?

운좋게 목록에 끼어있다니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얼굴보기 이리도 힘든 이유가.

이제는 혼자몸이 아니여서겠지요..

맘같아선 아직도 신림동일지 모를 오빠네 집이든 근처든 놀러가서 실컷 수다떨고 놀고싶네요..

아가씨일때로 돌아가서요 ^ ^

쉬이 그러지 못하는건 이제 내가 아줌마이고, 아기엄마인 까닭이겠죠..

결혼이란게 그래서 참 큰~일인것같아요..

그래도 가끔 마음만은 예전 알고지내던 순우오빠에게로 부~웅 날라가서,

안부도 묻곤 한다는거...알아주세요...

언젠가 또 몇 해만에 한번씩 찾아와서 글남기고 할지라도 잊어버리지는 마세요 ^^

다들..보고싶네요..정말... ^^

음..전 결혼하고, 물론 싸우기도 많이하고 그렇지만, 대체로 행복하답니다.. ^^

횟수로 꽉 찬 2년이 다되어가니, 서로 많이 맞춰져서 그런지 싸울일도 별로 없고요..

넘넘 사랑하는 우리 소연이 보는 재미에 하루가 그냥 금방 지나가버려요...

언제 기회가 되면 우리 소연이 재롱 보여줄 수 있겠죠?? ^^

건강하시고요., 오빠 하는 일 다 잘 되길 바래요...

장가도 빨리 가시고요 ^^

그런 의미에서 혹시 미팅같은거 하실 생각 있음, 넘 괜찮은 제 친구들 소개해줄께요..^-^

참참,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졸업하는 줄 알았으면 축하꽃이라도 보내드리는거였는데 -.-;



본문 내용은 7,10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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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or
선진이가 잘 살 것을 의심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 과거부터 확신하고 있었거든. 선진이는 현실에서는 결코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이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매사 긍정적이고, 선하며, 작고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기뻐할 줄 아는 그런 사람 같았었어. 예상대로 구구절절 느껴지는 그 행복한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단다.
서른 즈음이 되어 가는 요즘은 누구라도 쉽게 만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 같더라. 서로의 버거운 일상과 이미 달라져 버린 주변 상황과 관계들은 어쩔 수 없는 벽인 것만 같아.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을 확신하진 않지만 좋은 사람으로 기억할 것만은 확신할 수 있어.
영원한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해.

 2005-10-18 0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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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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