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는 하지만 시험을 조진 입장에서는 그저 두려울 뿐. --;
간만에 맛보는 해방감이라고 해야 하나..
사람이 무엇엔가 찌들어 산다는게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라는건 익히 알고 있으나
그 정도가 이번 학기만큼 강했던 적은 아주 오랜만이었던 것으로 생각되어지는군.
이 시간에 홀로 강남 피씨방에 앉아 있는 것만큼 쓸데없는 짓은 없을꺼라 생각되지만
그럭저럭..뭐..버틸만 하다는 느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내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서 10년후에 자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전에도 물론 자주 써먹던 말이니만큼 시비 걸지 말아줘 --;;
어쨌든..
미래에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자녀들에게 최소한 부끄럽지는 않고 싶다.
물론 내 자신에게도, 사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