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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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goob ( Vote: 80 )

날짜가 나왔어.
17일도 확실치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준비하다보면, 그래서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어쩌면 이제 여유롭게 만날시간은 없을지도 모르겠어.

잘할거라고, 넌 할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해주고 있어.
아처 역시 난 해낼수 있을거라고 말하겠지?
하지만, 두려워.

닥치지도 않은일을 걱정하는건 좋지 않아.
나의 사기를 떨어트릴 뿐일거야.

난 정말 잘 해낼수 있을것 같기도 해.
아니, 최선을 다할수 있을것 같기도 해.

내 의지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은것을 포기해가면서 감히 도전하려 하고 있어.

그런데, 왜이렇게 자신이 없어질까?
겉으로는 씩씩하게 대답하지만,
실은, 나 지금 무섭기까지 해.

나 혼자 이겨내야 할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도 않은 그곳에서의 생활이,
자꾸만, 안좋게 떠올라.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사실, 실패라는 말. 이겨낼 자신이 없어.

너무 약하다고 나무라지는 마.
그냥, 왠지, 힘이 되어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

시작하기도 전에 나. 많이 겁내고 있는것 같아...


본문 내용은 8,29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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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