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성명  
   우성 ( Vote: 142 )
분류      잡담

        네가 오지 않아 나도 오지 않았었어.
        너 없는 곳에 내가 있을 필요는 없거든.
        난 항상 네 곁에만 존재하고 싶어.

        네 기분 이해 못하는 게 아냐.
        나라도 그랬을 거야.

        그렇지만 조금 이해해 주겠어?
        어린 시절의 난 독불장군,이야말로 사나이의 가장 멋있는 모습이라 생각했었어.
        뭐든지 혼자 생각하고, 혼자 처리해야 하는 거야. 그 독불장군,이라는 건.

        三國志,란 게임을 좋아했었어.
        그곳에서 난 맹장일 뿐야.
        지략은 필요치 않아.
        난 지사보다는 투사에 가까워.
        내 힘으로 싸우고 싶었던 거야.
        이제는 유비, 같은 용병술을 갈망하지만...

        조금씩 노력해 가고 있어.
        날 믿어줘.
        언젠가는 모든 걸 함께 하게 될 거야.
        새 소리에 함께 깨어 따스한 아침 햇살을 같이 맞이하게 될 거야.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게 될 거야.
        네 모든 게 되고 싶어.

        오히려 비바람이 더욱 거셌으면 좋았을 것을.
        불멸의 사랑은 Titanic과 같은 잊을 수 없는 기억과 함께 한다고 믿어.
        생사를 함께 했다면 멸치 않을 거야.

        그렇지만 잊지 않아.
        그 안개낀 뿌연 바닷가를, 아름다운 겨울바다를...

본문 내용은 9,14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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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