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조용하고 평화롭고 고독한 화요일

작성자  
   achor ( Hit: 1312 Vote: 116 )
분류      답변

2000/01/25 22:05:33에 쓰여진 글이니 꽤 오래 되긴 했군요.

그 때는 당신도, 저도 모두 미숙했던 시절.



아. 오해는 마십쇼.

지금이라고 미숙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그저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미숙했다는 의미이지요.



혹 대문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았을 지 모르겠군요.

그 사진을 달며, 저는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행여나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요즘 당신은 아주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의 삶을 들으며 제 자신을 추스리고 있답니다.

그러니 제 사소한 행동이

당신의 잘 살고 있는 삶에 영향을 주기 싫었던 것이지요.



시간이 흘렀다는 걸 느끼지 않습니까?

정말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이미 5년 전의 여인.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저는 궁금합니다.

제 5년 전 여인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야심한 밤입니다. 아, 벌써 4시군요. 자야겠습니다.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77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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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