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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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맑은 연어. ( Vot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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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 잡담.

**언젠가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같은 시간의 강 위에

떠내려가는 건 한다발의 추억

이렇게 이제 뒤돌아 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 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 해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영원히**



시간이 멈추면 아무도 보지 않는

햇빛 속 창공을 그대와 날고 싶네

부드런 그대 품에 가만히 안기어

끝없는 구름에 바다를 날아

슬픔도 눈물도 없는 곳으로 가리라



부서지는 햇빛 눈부신 얼굴로

어린아이처럼 그대와 웃고 싶네

따스한 날개 밑에 가만히 안기어

끝없는 구름에 바다를 날아 가리라



그대가 없으면 노래할 수 없어

엄마와 같은 사랑 그대여 변하지 마오



영원히~ 영원히~





**길**



앞만보고 달렸지 아무도 가로막지 않은

어디론가 이어진 길을 따라서

외로우면 하늘과 스쳐간 풍경을 보며

세상에 던져진 나를 잊었네



무얼위해 뛰어가는가 내게 묻지 말아줘

길을 잃은지 오래인 걸

무얼향해 날아가는가 새들에게 묻지 않듯

아무도 아무말도



내가 가는 이 길이 얼음 모래의 사막이나

달마저 뜨지 않는 황야일까

음 외로우면 하늘과 스쳐가는 풍경을 보며

세상에 던져진 나를 잊었네





**집**



아무도 없다

입을 다무는 대문 앞

누구의 아무 이름이나

생각나는대로 부른다.

늙은 우체부인양 그냥



편지가 있다

주소 없는 물음표

아무도 읽는 이 없고

아무도 쓴 적 없는 엣시겠지



바람이 열어 볼래

나무야 읽어봐

한자 한자



용서의 청구서

정신과 영수증을 들고

퍼즐을 푸는 사람들은

물 한컵 주지 않았다

하늘은 물을 퍼부었다.



내가 나인게 좋아

부끄럽지만

쉼 없이 쉴 곳을 찾아

먼 길에 편지를 쓴 사람이



모두가 되돌아 오겠지

달콤한 꿈을 꾸고 나서 일어난 듯



엄마도 없다

아빠도 없다

아기도 없고

차도 개도 없다

사람도 뉴스도

와인도 비디오도

거울도 시계도

너 자신도 나 자신도

나도 너도





**새빨간 활**



눈 꼭감고 바라보는 해

혼을 결고 일렁이는 불

생각없이 느껴지는 바람

입을 닫고 깨물은 달빛



다른 빛은 죽이지 못해

내 안에 있는 붉은 빛

겉모습은 노랗지만

나의 시적인 꿈은 너무 붉은거야



그대 안에 있는 그것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걸

숨기자 지금도 어디를 가든

오목하면서 둥그렇게 붉은 활



반사작용인 줄 알고

들여다봐도 아직 거기에



그대는 새빨간 활

그대는 새빨간 활



우리 안에 있는 붉은 빛

늘 항상 따라 다니고 있지

아무도 모르겠지

나의 광적인 꿈들안에 있으니까





''''''''''''''''''''''''''''''''''''''



푸힛~! 청취 예정일이라~^^

고마워요 아처님의 세심한 배려에..



잠이 안와요.

오랜만에 인터넷 서핑도 잠시 즐기다 다시 왔습니다.



많은 사이트들이 아래창에 떠 있네요. ^^



명절을 맞이하야 매년 그러하듯 어제는 집 안

청소를 거행하였답니다. ^^*



워낙 청소하기를 강아지 만큼 싫어하는 제가

유독 명절만 되면 청소를 줄곧 해왔던 이유는

다름 아닌 친척들만 오시면 저희 엄마께서는

그 단 하루만으로 절 무지 띄어주시곤 하거든요.



얘는 평.소.에 알아서 청소도하고, 엄마일도

평.소. 잘 도와드린다..는 등의 울 엄마의 매년

바뀌지않는 레퍼토리와 함께 오버액션들이 걍, 재밌어서

(실은 연어 찔리라고 한 소리겠죠.뭐~)

그리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칭찬의 소리들.

히히~ 우스워서^^



또, 어쩌다 청소만 하면 주시는 짭잘한 용돈.. 쿡쿡^^



저도 알고 보면 아이들만큼이나 보상심리가 상당하답니다.

(오늘은 엄마께서 주시는 돈 천원덕에 보고 싶었던 비디오

한 편을 더 빌려볼 수도 있었구요.)



덕분에 친척 어르신들 대부분은 제가 집안에서 착한 딸,

효녀이다.. 라고 생각들을 하시더군요.

찔리지만 지금도 저만보면 예쁘다고들 칭찬하십니다.



하지만 연어 정작 그녀의 실체는 과연..어떤가.

평소 지 방 청소는 커녕 오히려 언니방까지 크게 벌려 놓아

어지러놓고 감당하지 못하는 그야말로 xx탈을 쓴 허.풍.쟁.이.



정녕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허허~ 이제 이 글을 통해 몇몇은 알겠군요.



방청소 하나만으로 끝없이 들려오는 칭찬의 소리를 들어보라!



푸히히^^

방청소를 했어요. 아니 제방 청소만 했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비디오 5편이나 빌려보았답니다.

저녁 먹고 난 후 대략 7시간 정도? 이야~ ^^;;

제가 빌려온 영화 5편이 썩 맘에 들지는 안았으나

일하기 싫어서(모든게 귀찮아서) 제 방에 쳐박혀 꼼짝않고

관람(?)했답니다. 그 코딱지만한 방이 저녁부터 조용한게

어느 개봉관 못지않게 분위기 한번 쥑여주더군요.^^



벌써 아처님 방송이 끝난지 1시간이 훨씬 넘었네요.--;



아참! 아까 방정리 하다가 지난날 제가 무지 아끼고

아꼈던 LP들을 구석에서 발견했어요.

그 땐 정말 최고로 아끼는 거였는데 어느새 관심이

줄어들었는지 묵묵한 먼지들이 손끝에 많이 묻어나더군요.



그런데 그 아끼고 아끼던 것 중 연어가 최고로 아끼던 것은

바로 상은언니의 1집부터 5집인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언니를 다시 생각하는게.

턴테이블을 버린후로 아쉽게도 여기 있는 모든 음악들을

쉽게 들을 수가 없었답니다.--;



CD 물론 좋지만요~ 가끔씩 미친듯이 팡팡 튀어대는 레코드를

듣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땐 어쪄죠?

요즘은 구할 수도 없다는데 말이죠.



상은언니.. 연어가 초딩 5학년때부터 좋아했죠.

지금은 많이 시들해졌지만요~

히히~ 중학교땐 "가인방"이라는 상은언니 팬클럽에

가입하여 언니도 직접 만나보곤 하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넘 멋있어여!.^^;



언니의 1~7집중 전 5집이 가장 좋아요.

또, 그 중 "언젠가는"은 언니의 노래중 최고라 여겨진답니다.



언니가 작사,작곡한 노래 중 생각나는 거 몇개 적었어요.



잠도 오지 않는 이 밤.

언니의 노래들을 날이 새도록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 지네요.



내일은 정겨운 한가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보내겠네요.^^

그리고 어린아이만양 설레여요.



명절.. 아직도 설레고 흥분하는것 보면 철이 들든걸까?



명절이라 설레는 걸까?

아님, 간만에 얻은 휴식에 흠뻑취해 보는건가.



암튼, 일 안하고 집에 있으니까 좋긴 좋네요.^^*







[눈맑은 연어]



























































본문 내용은 8,93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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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답변      Re 1: 오늘 방송 마지막 곡~~정말 좋았어요^^* 이선진 2000/09/09
1407     ^^ 눈맑은 연어. 2000/09/09
1406       Re 1: ^^ 이선진 2000/09/09
1405답변      Re 1: ^^ achor 2000/09/09
1404 Download: 251, Filesize: 43.7 KB        Re 2: 잡담. 눈맑은 연어. 2000/09/12
1403     태지~~~!! 이선진 2000/09/09
1402     아시나요?? 이선진 2000/09/09
1401답변      Re 1: 아시나요?? achor 2000/09/09
1400         Re 2: *^^* 이선진 2000/09/09
1399잡담Download: 245, Filesize: 43.7 KB    한가위 applefile 2000/09/09
1398답변      Re 1: 한가위 achor 2000/09/09
1397         Re 2: 한가위 applefile 2000/09/09
1396답변      Re 1: 한가위 양사내 2000/09/09
1395     귀향길에 나서는 사람들 애니 ^^* 2000/09/09
1394답변      Re 1: 귀향길에 나서는 사람들 achor 2000/09/09
1393답변      Re 1: 귀향길에 나서는 사람들 양사내 2000/09/09
1392잡담    떠나기 전에... achor 2000/09/08
1391답변      Re 1: 제목- 떠나기 전에...,, 부제- 머리긴 의찬^^* 이선진 2000/09/09
1390답변        Re 2: 제목- 떠나기 전에... 부제- 머리긴 의찬^^* achor 2000/09/09
1389           Re 3: 오빠의 도전 하나두 안겁난당^^* 이선진 200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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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