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잊고 있었나 보다.

성명  
   achor ( Vote: 63 )
홈페이지      http://achor@nownuri.net
분류      고백

어느새 잊고 있었나 보다.

친구들과 들석들석 하며

처음 그 신선했던 각오, 계획, 다짐들을 망각하고 말았었나 보다.



나는 이곳이

내 솔직한 고백의 장이길 바랬다.

이 속에서 나는 아무 것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떠들어 대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새 잊고 있었나 보다.

사람들을 의식했었고, 솔직하지 못했었나 보다.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부터 내 한계를 고백해야만 했고,

그리하여 어제, 내내 종로서적에서 디자인 책을 잡고 고전했음도 말해야 했고,

내가 디자인에 관해 전혀 재능도, 지식도 없음을 괴로워하며 이야기해야 했을 것이다.



그녀를 말했다.

그렇게 괜한 고생하지 말고

네 원래의 꿈대로 무역회사에 취직하라고.

오히려 그걸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완벽한 운명론자는 포기가 빠르고, 슬픔이 적다고 한다.

나는 완벽한 운명론자여서

내키는대로 포기해 버리고, 이별에 슬퍼하지 않는다.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01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919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919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8   220   126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1888고백    한국이웃사랑회의 기자가 되었습니다. achor 2001/05/23
1887고백    아! 어머니! achor 2001/05/26
1886고백    전자신문 명예기자가 되었습니다. achor 2001/05/31
1885고백Download: 177, Filesize:    고백^^* 이선진 2001/05/31
1884고백    오늘은 achor 2001/06/20
1883고백    Zeit2000에서 짤렸습니다. --; achor 2001/07/14
1882고백    [펀글] 여름 최고의 별미 오만객기 2001/07/17
1881고백    Project N 2 achor 2000/04/04
1880고백    2001년 2학기 수업시간표 achor 2001/09/07
1879고백    나에겐 이런사람. young. 2001/09/13
1878고백    열심히 하네.^^ ggoob 2001/10/07
1877고백    어찌하여. ggoob. 2001/11/09
1876고백    우리는 실력에 비해 너무 운이 좋습니다. achor 2000/04/21
1875고백    자랑 한 가지. ^^* achor 2000/05/11
1874고백    achor Empire ver5 preview achor 2000/05/24
1873고백    인터넷방송 achor 2000/06/20
1872고백    오늘 오후 접속 불가의 진실 achor 2000/06/21
1871고백    CPU, CPU! achor 2000/06/23
1870고백    어느새 잊고 있었나 보다. achor 2000/06/25
1869고백    그림 so hee jin 2000/06/29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