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인사동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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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Vot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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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 Wrote :

* 어제는 16대 총선이 있던 날.

* 투표를 하고 인사동에 갔어요.

*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나가기 귀찮았지만, 얼른 끝내야 할 레포트가 있지만,

* 집에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 좋은거예요~ 정말 그런것이예요~~ !_!

* 집에 있었으면 우울해 질 것만 같은 그런 좋은 날씨였잖아요.



그랬군요. 어제는 날씨가 참 좋았었나 보군요.

어젠 하루종일 사무실에 틀어박혀 있었어요.

화창한 날을 보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그간 저희를 아주 속썩였던

작업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답니다. ^^



* 인사동에 가서 바지락 칼국수와 만두를 배터지도록 먹었어요.

* 정말 아직까지도 배가 부르다고 말한다면 믿어줄껀가요?

* 사실은 오늘 자장면하고 군만두를 먹었지만요. --;



인사동은 저도 참 좋아해요.

솔직히 전 화려한 싸이키 조명 속 보다는

은은한 전통찻집을 더욱 좋아해요.

예전 대학로에 살 때는 인사동에 종종 가곤 했었죠.



바지락 칼국수도 참 좋아해요.

1년 전 무렵에는 술 취한 다음 날에 항상 바지락 칼국수를 먹곤 했었는데...

바지락 칼국수만 전문으로 하는 한 음식점이 있거든요.

언제 한 번 같이 가 봐요. 틀림없이 문숙님도 반하실 거예요. ^^



*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주인아저씨가 거북이 한 마리씩 가져가라고 그러는 거예요~

* 알죠?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 옥돌 거북이.

* 제 친구는 남자친구 준다고 두 개를 집는거 있죠~

* 아저씨가 분명히 한 개만 가져가랬는데 말이죠!!

* 그래서 저도 몰래 두 개 집어왔어요. --;

*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



좋아요. 그럼 그 거북이 절 주세요.

귀여운 거북이이겠군요.

거북이는 귀여워요. 그쵸?



그렇지만 공짜를 너무 좋아하지 말아요.

머리가 벗겨질지도 몰라요. -_-;

아저씨가 거북이 2개 빈 걸 알고 많이 상심했을 거예요.

불쌍한 아저씨. !_!



좋은 하루 되세요. ^^*



- http://i.am/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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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8답변      Re 1: 안녕하세요...^^ achor 2000/04/13
1267답변      Re 1: 불청객입니다..T_T achor 200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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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5답변      Re 1: 인사동에 다녀와서. achor 200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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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