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일.

성명  
   young. ( Vote: 64 )

오늘도 여전히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말았어.



몇일째.

내가 하고자 하는일은 손도 대보지 못하고

회사일때문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감에 한숨만 내쉬고 있지.



하지만.

지금은 내 본연의 길이

학생때와 같은 학문정진이 아닌

회사일임을 너무도 잘 알기에

이런 현실이 싫을 뿐이야.



하루하루 피곤함을 느끼면서도

또한 보람도 느껴.

그리고. 회사.학원.집.을

반복하고 있는 생활이

때로는 지겹지만 또한 맘에 들기도 하고.



오늘은. 19일이야.

물론 오늘이 19일임을 누가 모르겠어.

2001년. 9월 19일.



오늘은 꼭 어딘가를 가고싶었고

꼭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어.

그리고 늦도록 유흥에 몸을 담고 싶었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하지만. 피곤에 지쳐 집으로 돌아왔어.



기일은 음력으로 따지는거라고 하지만.

어찌됐건.

.

.

오늘은 아빠의 기일이야.

.

벌써 1년이 되어버렸어.

.

시간. 참 빠르다.

본문 내용은 8,56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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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