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 내가 본 최고의 노무현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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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Vote: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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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노무현 반론들을 많이 봐왔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이유 없이 감정적인 발언이든가 아니면 지역주의적인 발언들, 너희 다 호남놈들이냐, 등의 상대 이하의 저질스러운 글들이었는데 아주 괜찮은 반론을 읽게 되어 옮겨 놓습니다. 『열린광장-열린광장 (go PLAZA)』 46489번 제 목:노무현이라... 올린이:psycho유(유원상 ) 01/07/07 10:05 읽음:87 추천: 2 관련자료 없음 ----------------------------------------------------------------------------- 깨끗하고 정도를 지켜왔다고 평하는 부분에 대해 일면으로 공감하는 바가 있으며 사실 인간적으로 호감이 가는건 사실이다... 근데 그런 사람을 대선 후보로 생각하는 것이 국민적 성숙이다 라고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라면... 난 거기서도 한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 더이상 이나라의 정치가 깨끗한것 하나와 몇몇 성과를 확대포장하여 그 사람의 대통령으로서 입지를 강화시켜준다는건 선진국이나 앞으로의 정치시스템으로 볼때 상당히 후진적이다... 여야나 지역할거주의를 떠나서 새롭게 기대되는 지도자감은 전문경영인과 같은 엘리트 정치가이다... 여당엔 정몽준씨가 있겠고 야당엔 이회창씨등이 굳이 예를들자면 들수 있다... 이회창씨는 국내적으로 각종 경쟁을 뚫고 능력을 인정받은 케이스이고 집안자체가 명문가다... 정몽준씨는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타임지에서 예전에 아시아를 이끌 지도자감으로 인정받은걸로 알고 있고.. 물론 그 사람의 도덕성을 무시하자는건 아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누굴 보고 배울지 뻔할테고 사회가 더러워지고 오히려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수도 있다..내가 말하고 싶은건 다만 중요한건 도덕성이니 청렴이니 하는것보단 능력이 우선이 되야 한단 말이다. 인용술이니 인간관계가 좋다느니 하는것도 이젠 후진적인 것의 상징이다. 단적인 예로 미국의 클린턴은 성추문사건도 있었지만 명석한 머리와 지도능력으로 결국 미국 경제가 재임중 상당히 발전했고 국민들은 그를 누구보다도 존경해주며 은퇴할때 감사를 전달했을 정도다... 앞으로의 지도자감은 우리나라도 프랑스의 시라크나 죠스팽,영국의 토니블레어등과 같은 엘리트정치가들이다... 선동정치가나 도덕성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민주화경력을 보상받으려고 하는 이런 사람들이 정치가가 되선 안될것이다.. 지역과 계파를 떠나고 보상을 받고 싶은 억울한 과거는 다른 방식으로 국가가 해주면 될것이고 국민전체를 위해 ,나라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게 할수 있는 최고경영자와 같은 지도자가 이 세계적 무한경쟁사회에선 더욱 필요할 것이다.. p.s. 잘 회상해봐라.. YS나 DJ 가 공통적으로 내세우는건 민주화경력이며 그들의 좋은 인간관계는 가신정치의 폐단을 불러왔다..또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동안 프랑스,미국,영국등과 같은 엘리트적이며 자기능력 계발에 꾸준히 노력한 지도자들과는 격차가 벌어질수밖에 없었고 우리완 거리감 마저 느껴진다.깨끗하다로 모든것을 좌우할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아직 한국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미국의 케네디, 부시 등 정치 명가가 우리도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긴 합니다. (물론 권력화 된다면 역시 반대하겠습니다만. --;)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몽준 의원도 호감이 가긴 합니다. 다소 워낙 스포츠와 관계되어 바쁘기 때문에 정치를 얼마나 알 지 걱정됩니다만. 대체적으로 일리있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쓰신 분이 한 가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별 근거 없이 노무현이 국정능력, 혹은 경영능력이 부족할 거란 막연한 추측을 하셨나 봅니다. 다음은 제가 지난 2월, 조선일보에서 보았던 기사입니다. 조선일보에서 그 전 날 노무현에 대한 공격을 자행했나 본데 그것에 대한 해양수산부 직원의 반론이었습니다. 즉 정식 기자의 기사가 아니라 독자란에 실린 이야기이지요.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요즘이라면 택도 없는 소리겠지요. 조선일보에서. 아. 당시 노무현 고문은 제가 일하던 경찰청 바로 뒤에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이었습니다. --; 『열린광장-열린광장 (go PLAZA)』 25911번 제 목:[해양수산부 직원이 본 노무현-펌] 올린이:slee22 (이상술 ) 01/02/22 17:05 읽음:264 추천: 30 관련자료 없음 ----------------------------------------------------------------------------- **해양수산부 직원이 본 노무현 -작성자 : 김윤호 해양수산부장관으로서 노무현의 진짜모습! [우리는 이런 저런 이유로 사람을 오해한다. 알고 보니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는 말은 내용을 모르고 사람을 오해했다는 말이다. 공인의 경우 일반인들이 그 공인을 공평하게 평가 할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론을 오도하여 문제많은 사람을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로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을 문제많은 인물로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언론개혁이 필요한 것이다] 21일자 조선일보 의견란에 "본분 망각한 노장관 발언"이란 제하의 글을 보며, 일부 국민들이 노무현 장관에 대해 상당한 오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솔직히 우려되었습니다. 기자들과 식사자리에서 정치적인 발언 한마디 했다고 "직책을 망각한 채 대선 행보에만 골몰하는 정치인"으로 치부되는 일이야 말로 편향된 사고요, 근거가 박약한 논리적 비약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양수산부의 공무원으로서 지난 6개월여간 뵈었던 노장관의 모습은 해양수산행정에 대해 지극한 애정과 열의에 찬 각료의 모습이었지, 본분도 모르는 정치꾼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상관을 좋게 평가하는 것이 혹시 아부로 비춰지지나 않을까 하여 한참을 망설였으나, 장관 노무현에 대해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다른 어느 부처 못지않게 착실히 미래를 준비해 가고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아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고자 합니다. 노장관을 만나본 직원이라면 그가 얼마나 소탈하고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사람인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과중한 업무로 고생이 많은 부서 직원들과 는 바쁜 와중이라도 짬을 내어 격의없이 술잔을 주고 받습니다. 이런 술자리에서는 과장보다 과원들이 더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출근시 수위가 나와서 인사하는 관행도 없어졌습니다. 직원들과 복도에서 부닥치면 노장관이 먼저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것도 부하로서 느끼기에 싫지않은 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장관이 업무보고를 받을 때 직접 실국을 돌아다니며 받아서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만, 보고나 회의가 장관의 지시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가급적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결재나 보고가 만만찮은 일이 된 지도 모르겠습니다. 5분이면 충분하다고 들어간 결재가 30분을 훌쩍 넘기는 일이 예사로 있습니다. 꼼꼼히 따져보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결재는 이미 작은 토론회가 됩니다. 한편 노장관은 현안과제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하되, 일단 방향을 잡으면 과감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수협의 경영정상화와 항만공사 설립문제 등 취임 당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굵직한 현안들을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토론과 설득을 거듭하는 가운데 원만하게 해결지어 그의 행정능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서너시간짜리 회의를 십여차례나 계속하고, 관계부처의 과장, 사무관과 e-mail로 직접 의견을 교환하며, 현안과 관련한 간담회와 방송출연을 서슴지 않았던 노장관을 일 안한다고 하니 부하로서 너무나도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지난 국정감사때 야당 의원들이 노장관의 지방출장내역을 제출하라고 하고, 상임위원회에서는 "지방이나 돌아다니며 정치활동 한다"고 질책했을 때, 노장관은 "내가 돌아다닌 것 중에 명분없는 것이 있다면 사례를 들어 보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있고, 그래서 떳떳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노장관의 답변에 다시 공박한 의원이 아무도 없었던 것만 보아도 이를 잘 입증해 준 사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장관이 얼마나 업무에 대해 깊이있게 파악하고 있는지는 지난 2월에 있었던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때에도 잘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업무보고를 장관이 직접 만드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의 업무보고 는 체계부터 내용까지 노장관이 직원들과 토의를 거듭하면서 직접 만든 작품입니다. "해양수산분야가 이렇게 중요한 줄을 새삼 깨달았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소감은 단순히 금년도 사업을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한 노장관의 업무추진방식에 대한 높은 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노장관은 독자의견란에 글을 띄우신 강선생님은 "장관임기는 1년이면 족하다"고 한 말에 대해 "1년후 사업을 그만 두겠다는 사장밑에 어느 직원이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하겠느냐"고 했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발언때문에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흔들리거나 의욕을 잃는 일은 없습니다. 문제는 임기동안 얼마나 부처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부처가 스스로 개혁하고 발전해 가려는 동력을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에 관한 한 노장관은 분명한 업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노장관은 승진, 전보 등 인사에 있어 간부들의 전횡을 방지하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상관, 동료, 부하가 모두 승진후보자 평가에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실시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리고 다면평가 결과를 무시함으로써 스스로의 원칙을 깨뜨리는 일을 노장관은 하지 않았습니다. 근무경력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실성에 비추어, 그리고 직원들의 평가에 근거하여 인사를 하는 것도 이제 확고한 기준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노장관은 중앙부처 최초로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더 질높은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며, 직원들 스스로가 개혁의 주체로서 의욕과 동기를 가지고 업무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이 시스템 도입의 목적이지요. "10년후 조직과 자신의 모습은 능력발전을 위한 현재의 투자에 달려있다. 직장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 가능한 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노장관의 일관된 지휘방침입니다. 부연하지만 장관 몇년 하는가는 우리 직원들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임기동안 얼마나 제대로 하고 부처가 잘 굴러가도록 만들어 놓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지요. 그런 면에서 노장관은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여하간 노장관이 부임한 이후 해양수산부는 한마디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일 못한다고 깨지기나 하던 부처"에서, 정치력 있는 장관 아래 의욕을 가지고 일하는 부처로 바뀌었습니다. 글을 맺고자 합니다. 다른 부분은 접어두고라도 노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보고 올바른 평가를 해 주셔야 합니다. 식사때의 정치적 발언 한마디로 그의 행정능력과 실적이 송두리째 매도당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장관직을 수행하는 동안 더 잘하도록 국민 여러분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한사람인 저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곳 대문에 노무현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혀놨습니다. 짧은 공지란에도 띄워놨구요. 게다가 이인제, 이회창 지지세력 및 조선일보 구독자는 즉시 이 공간을 떠나달라는 멘트까지 달아놨습니다. 정치적으로 다른 색깔을 갖고 있거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과 정치 이외의 목적에 있어서 문제를 야기하고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당분간은 어떠한 희생이 있다 하여도 제 생각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국회의원이 아니라서 노고문처럼 소신을 밝힐 순 없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넓은 공간인 이곳에서 자랑스럽게 제 소신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지요.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62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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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8     클로버 ~~~~~~~~~~!!! tae gyo 2001/07/30
3327답변      Re 1: 클로버 ~~~~~~~~~~!!! achor 2001/08/01
3326경악    BL Family taegyo님을 소개합니다. ^^ achor 2001/07/30
3325     노무현 ?? tae gyo 2001/07/29
3324답변      Re 1: 노무현 ?? achor 2001/07/30
3323잡담    서투른 나.. zard 2001/07/27
3322       Re 1: 서투른 나.. 이선진 2001/07/28
3321답변        Re 2: 선진아, 사진 나왔단다. achor 2001/07/30
3320답변      Re 1: 서투른 나.. achor 2001/07/29
3319잡담        Re 2: 서투른 나.. zard 2001/07/29
3318     [Keqi] 100분 토론 이야기... 오만객기 2001/07/27
3317답변      Re 1: [Keqi] 100분 토론 이야기... achor 2001/07/27
3316잡담    MBC 100분 토론을 보면서... achor 2001/07/27
3315잡담      Re 1: 그 이후 이야기 achor 2001/07/27
3314추천        Re 2: 내가 본 최고의 노무현 반론 achor 2001/07/27
3313       Re 1: MBC 100분 토론을 보면서... 지영 2001/07/27
3312답변        Re 2: MBC 100분 토론을 보면서... achor 2001/07/27
3311           Re 3: MBC 100분 토론을 보면서... YOUNG. 2001/07/30
3310잡담    [퍼온글] 길에서 주운 연애편지... 오만객기 2001/07/26
3309       Re 1: 진짜 연애편지..^^; 이선진 200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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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