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사사 게시판』 26446번
제 목:(아처) 끄적끄적 32
올린이:achor (권아처 ) 97/12/15 12:30 읽음: 3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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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젠 예전처럼 특별히 욕설을 연마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절로 욕이 흘러나오니 말이다.
흐~ 드디어 해내고 말았어!
씨발 돋같은 세상! !_!
2
정말 신세를 갚고 떠나고 싶었는데
워낙 게으르다 보니 결국 시간이 모자르게 됐다.
헉...
왜 그리 만나봐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가까운 친지들마저 만날 수 없게 됐다.
으이구...
그래도 스파게티를 찾는 여행이라면~ ^^
3
저 도도한 꽃잎을
내 칼날같은 입술로 뭉개버리리라!
4
말로만 듣던 IMF 한파!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몸으로 실감하고 있음~ !_!
마음대로 사줬다가
또 마음대로 팔아버리려고 하다니...
Good Bye 愛馬~
단 한 번 몰지 못한 채 그렇게 헤어지게 됐다.
뭐 어쨌든 좋다.
어차피 내 힘으로 구한 게 아니라며는...
5
정말 수영은 대단한 와룡이다.
6
어제 갔던 KFC에서는 지난 겨울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슬퍼지는데 말이다.
참 그리운 시절이다. !_!
ps. 게다가 캐럴까지!!!
폭파시켜 버릴려다가 말았다. --+
7
오늘은 주식이 조금 올랐다고 한다.
내 아버님께서는 주식투자를 상당히 하시는 분이신데
그 방법면에서 나와는 조금 다를 것 같다.
내가 최소한의 대안은 남겨둔 채 적당한 투자선을 지키는 데 비해
아버님은 무척이나 공격적이신 것 같다.
그치만 이번 같은 경우라면 나라도 별 방법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만 같다.
세상에... 주가가 1/10으로 떨어졌으니...
국가 경제를 생각해서 참 안된 일이다.
물론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들...
8
제 목 : [아다다/감상] 권순우; milk의 어원
올린이 : 자갈man (김희경 ) 97/11/25 13:52 읽음 : 1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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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아마, 소설속의 주인공 알퐁스와 스테파네트 아가씨는 이런
저녁에 깊은 산중에서 별을 보고 있었겠죠?
알퐁스 도데의 [별]을 처음 봤던 초등학교때에는..두 사람의
사랑보다는 그 저녁의 묘사가 너무 좋았어요..산중에서의
저녁..지금도 아름답죠.. ^^
순우님 글의 느낌도 참 좋네요..과연 milk 의 연원이 무엇인가
저도 무척이나 궁금해하며 읽어 내려갔는데. ^^
그 글은 이벤트 게시판에 올라가도 손색이 없겠는데요?
아실지 모르지만 [별] 뒷이야기 쓰는 란이 있었거든요
퀸가..와의 약속을 저버런..정도의 가치가 있었네요 ^^
참! 순우님 오늘 생신아니세요? 아뭏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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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이로군... --;
9
으휴... 목도리라니... --;
힝~ 펜팔이나 구해봐야지... --+
10
我處帝國의 환상도 끝났다.
62-3의 추억들도 마쳐졌다.
정리해고!
11
만약 원치 않았던 일이었음에도
조금의 강압이라도 있어서 피동적이 되었다면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는 바이다.
물론 이것을 못 볼 확률이 더 높지만 말이다.
비단 피해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가장 싫어하는 일 중의 하나를 행했음에 대한
부끄러움의 표현이다.
이로 인해 어떠한 보상이나 적절한 처벌을 바란다면
기꺼이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다.
12
간혹 내가 아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잘 보고 있어.
거두절미하고,
진심으로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래.
13
기억이 불확실하다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사진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사진을 모으는 걸 취미로 삼는다.
14
진정 운명이 있다면
왜, 내게 무엇을 바라기에
이따위로 만들어 놨냔 말이다.
율리시스!
15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기 칼사사를 통해 만난 너희들은
참 좋은 친구들인데...
진심으로 돌아올 날까지 남아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
16
밤새워 뒤척이며 잠 못들던 훈련소 입소전날
술잔 나누면서 이제는 남자다 어른이다
다시 시작이다 그땐 그랬지
언젠간 '그땐 그랬지' 하면서 미소 지을 날이 오겠지...
휴우...
건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