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6 12:13:39 생각을 바꿔보면, 오빤 어쩌면 남들보다 빡세게 살고 있는건지도 몰라. 꼭 아침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것보다 말이야. 다만 집이라는 공간안에서 생활하고 있기때문에 느슨하다 느낄수 있어. 오빠는 그리 느슨하지 않아. 아주 조금 게을러. ^^;
achor
2003-02-06 11:30:11 어쩌다가 이것이 마지막 이야기가 되어버렸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전혀 없다는 사실일 것이다. 나의 몫은 방관이었고, 그의 몫은 선택이었다. 나는 그저 두 팔을 넓게 벌려 자리에 굳건히 서있기만 하면 된다. 투명한 나를 투영해 가는 건 내 몫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