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간만에 학교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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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8 Vote: 1 )

친구와 쌀이 그리워서 또다시 간만에 학교를 찾았당~
흑... 세상에 부모님 집에 있었을 땐 그토록 먹기 싫었던 쌀밥이
흑~ 왜 그리 그리운쥐... 엉엉엉~

"아줌마~ 밥 좀 꽉꽉 눌러 퍼 주세여~"
쿠쿠... 본전 뽑겠다는 생각으로 1400원짜리
콩나물 비빕밥과 오뎅무국을 푸~ 정말 맛있게 먹구~
후식으로 리치바와 커피우유까지 먹어치우고 말았닷!
으... 과소비~ ^^*

그리곤 터미널실 가서 주소 변경 좀 할려구 했더니...
(아무래두 또 학고같아서리... 흑~ 성적표 내 집으로 오게 할려구...)
으~ 문이 잠겨 있는 것이당... 아휴~ 열받으...

친구랑 붐비던 지난 시절 학교를 그리워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울상을 지으신 한 아주머니께서 내게 갑자기 말을 걸으셨당~

"하악새앵~ 여기 원서 접수 하는 곳이 어디예요오~?"

푸하~ 내가 몰 알겠냐~

"저... 잘 모르겠는데요..."

모 평소엔 귀찮아서 그냥 모른다구 하쥐만서두...
이번만큼은 정말 도와주고 싶었는데 진짜루 몰랐단당~
(쿠... 사악~ 구래두 귀찮은 일 넘 시러~)

근데 왜 도와주고픈 맘이 생겼냐구?
그 아주머니를 보니 1년 전 내 경우가 생각나서 말야...

성대에 합격하구 합격증 찾으러 가는데...
집에서 별루 탐탁하게 여기시지 않으셔서...
바로 안 가구 나중에 갔거덩...

그래서 뭐 아는 사람두 없구...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두 몰겠구...
휴... 그 때 정말 막막했는데~

한 친절한 성대 선배님께서 내게 오시더니~
"무슨 일로 오셨어요?"
라고 묻고는 차근차근 내게 설명해 주시고는
직접 교무처(였던가?)까지 데려가 주셨었거덩...

그 때 그 선배님한테 넘 고마웠단다~

그 시절 기억이 그 아주머니를 보았을 때 났던 거야...
나두 후배를 위해 친절하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으...
멍청~

넘 그리워지는군~
아~ 옛날이여...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35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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