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소중한 재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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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7 Vote: 1 )

아땋 중학교시절부터 해외펜팔을 무진장 했었거덩~
잡지에두 실린 적 있다~ <= 자랑 *^^*

근데 그 중에서 가장 친했던 친군
중국에 사는 미란이란 아이야~

너무도 친했는데 내가 대학에 오고 난 후
초기 방탕한 생활을 하다보니
편지 쓸 맘이 안 생기더라구...
한마디로 귀찮았지...

그 후 난 집을 나와 독립을 하였고,
더이상 편지를 받아볼 수 없었어.

그런데 오늘 오랫만에 집에 가 봤더니
내 책생 위에 걔의 편지가 있는 거였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걔 자랑을 하자면~
어렸을 때 아역탤랜트를 했을 정도로 외적으로 뛰어나고,
학업 역시 전체 1-2등 외에는 경험하지 못했을 정도로 뛰어나고...

그런데 이번에 대학입시 1차 지원에서 떨어졌대.
(중국은 우리나라의 2학기 쯤에 새 학년이 시작~)
그리곤 2차 지원 대학으로 갔는데~
그 넓은 중국인만큼 집을 떠나 홀로 타지에 있을려니
외롭나봐... 흑~

중국펜팔들이 그렇듯이 별루 좋아보이지는 않는
엽서나 카드 같은 물품들을 마구 껴 보내주잖아~
비록 그 자체는 보잘 것 없어두
그 의미는 정말 소중한 거 같아~

으... 근데 언제 편지를 쓴다냐...
정말 귀찮은 일인데... 에잇!

게으른 아춰~ 주거랏!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33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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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