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우리 전통의 사랑 고백일인 만짝날이래~
쿠쿠~~~ 다들 잘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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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짝날을 아시나요. 만나면 짝꿍이 되는 날의 준말인 만짝날.
밸런타인 데이(2월14일), 화이트 데이(3월14일) 등 유래가 불분명한 서양풍습이
젊은이들 사이에 만연된 가운데 고유의 우리풍습인 '만짝날'을
살리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만나면 짝꿍 되는 날
만짝날 되살리자
잃어버린 우리문화 되찾기의 일환으로 만짝날 되살리기운동을 펴고 있는
등산패 '장산곶매'의 조직부장 이장주씨는
"만짝날은 신분관계로 도저히 짝이 될 수 없었던 시절에도
이날 만나면 서로 짝이 될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담겨있다"며
"상술에 찌든 외래풍습을 무작정 쫓기 보나든
우리 고유의 풍습을 되살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장산곶매는 만짝날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22일 오후7시 30분에
* 성대앞 카페 <고래 뱃속으로>(02-762-0017)에서
만짝날 행사를 갖는다.
만짝날은 그 유래가 두 날로 나뉘어 내려온다.
그 하나가 음력 칠월 보름, 백중(百中)이다.
백중날 김매기의 고단함을 뒤로 하고 마침 달은 밝아
평소 그리워하던 젊은 남녀들이 강물이나 바다에 떨어진 달을 건지러
뛰어들었는데 실은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었단다.
또 하나는 음력 시월 보름.
역시 가을걷이를 다 끝내고 밝은 달을 맞아 물 속에 비친 달을 건지러
모이면 짝꿍이 된다구 해 대대로 만짝날이라고 불렀다.
달을 걷는다고 해 일명 '달걷이'로도 불린 만짝날은 특히 시월에는
단 하루가 아닌 구일부터 보름날까지 약 일주일가량을 잡아 일컬었다.
보름이 되기 이레 전부터 만나 달이 차듯 사랑을 채워가라는 의미에서다.
만짝날 남녀들은 여성의 경우 빨간 치마.노란 저고리를,
남자의 경후 흰바지에 밤색 저고리 그 위에 짙은 하늘빛 덮개를 걸친다.
그리고 진달래 술 한잔씩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이같은 우리 전통을 오늘날에 맞춰 보자면
음력 시월 구일인 19일부터 보름인 25일까지가 '만짝날 주간'이 된다.
평소 사랑을 고백하고픈 이가 있다면 이 기간 중 만나
남성은 호두를, 여성은 진달래주 대신 전통주 한 잔을 각각 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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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이런 게 있는 줄은 몰랐쥐 모야...
어디 아춰두 용기를 내어볼까? *^^*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