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요즘 도끼병인지 고민 중이야...
내게 호감을 보이는 듯해서 혹시나 했는데 오늘 그 사람을
만났을 때 난 정말 반가워서 인사를 했는데
그 사람은 시큰둥했다...
내가 도끼병인걸까?
차라리 그런 거라면 좋겠다...
아직은 그냥 호감이 있는 정도이기때문에 더이상 내 마음이
기울어 지기 전에 정리하고 싶어...가슴 아프기 싫으니까...
그때 비오던 날...같이 신문을 쓰고 간적이 있는데
내가 장난으로(나 요새 자옥이식으로 말 하는 장난을 함)
"예쁜 애랑 같이 가니까 오빠 좋죠?"하니까...
다들 그런 말 하믄
"헉!" 아님 "으아악~ 자옥이닷!" 하거든...
난 그런 반응을 노리고 한 건데...진짜 장난으로...
"응" 하는거야...
나 진짜 놀랐다...표정이 장난이 아니더라구...
그래서 분위기 이상해 질까봐 무서워서
"오빠...그렇게 말하믄 어떻게요! 나 공주된단 말예요!"
그랬더니
"너 공주되두 돼..."
하더라구...
지금 이글을 읽는 모두들 웃느라고 장난이 아니겠군...쩝...
난 심각해!!! 웃/쥐/이/마/앗!!!
...
그래 나 공주야앗!!! 나 자옥이구웃!!! 나 미지공이야!!!
(미지공 : 미안해... 나 공주야...)
그래 나아~ 지니공이닷! (지니공 : 지쳤다...니 공주해라!)
어흑흑...
암튼 그런 표현들과 또 느낌들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오르겠당..
어흑...차라리 도끼병이믄 좋겠당...
글타구 " 도경아 도끼병이니까 얼른 정신 차려! " 하고 말하믄
말하믄...말하믄...말하믄...
할 말이 없다...
글믄 정신 차려야지 뭐...
글치 뭐~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내 짝은 어디있는지 원~ 쩌비~~~~~~~~~~~~~~~~~~
암튼 난 자옥이닷!
자옥이 하련다~ 글구 나 나뭇꾼 병에두 걸릴꺼다~
(나뭇꾼 병 : 도끼병보다 더 무서움.
증세 - " 내가 찍음 다 넘어가아~ "
치료 방법 - 없음
비고 - 현재 발견된 공주병 변형 바이러스 중 가장 심함)
나 나뭇꾼 병에두 걸릴꺼니깐 알아서 햇~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