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경] 오늘 아니 어제 만난 사람들

작성자  
   aqfylxsn ( Hit: 157 Vote: 2 )

어젠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음...내가 보고 싶던 사람들을
모두 다아~
내가 대학교와서 젤루 첨으로 관심있게 지켜 본 동기아이
(물론 남자인데 다행인건 그때의 관심은 우정으로 바뀌었다는 거지...
만약에 그게 좋아하는 감정으로 변했다믄 난 상처 받았을 꺼야)
글구 내가 지금 관심있게 지켜 보는 선배 오빠...
(음...나 한테 관심이 있는 듯하다가도 아닌 듯 하고 해서 어떤 건지
관심있게-말 그대로-지켜보고 있음)
글구 내가 좋아했던 오빠...
(정말 좋아했다...근데 아직 모든 것에 미슥했던 내가 그만
좋은 선.후배로 남을 수 있었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었지..하지만
지금은 예전만은 못하지만 썩 괜찮은 선.후배 관계가 되었지)
이 세사람을 모두 만났어...그것도 바로 바로 만났어...
첨엔 두번째 오빠를 첨 봤지...
도사관앞서...
인사했는데 반응이 시큰둥~ 그래서 내가 모든 걸 얘기 하는
내 친구가 있는데(물론 걔도 마찬가지) 걔한테
"내가 도끼병일까?"하고 물었어...난 그 오빠가 관심이 있는 줄 알았거든
걘 아직 모른다고 하더라...참 안타까웠지...
그리고 밥먹구 친구랑 요새 둘이 잘하는 오락인 크로키를 하려고
오락실에 들어갔지...(크로키 잼있당...테트리스보다 더 스릴있고
더 두뇌를 요구 하는 겜이쥐이~)
거기서 버츄얼 파이터(Virtual Fighter--Spell이 맞나?)
를 하고 있는 그 오빠(두번째 오빠)를 봤지...
인사했는데 역시 시큰둥...다시 안타까워진 내 마음...흑흑
그리곤 서둘러 친구와 나가는 그 오빠...흑흑
크로키는 실수 연발이었지...
그리고선 안경을 씁추고서 다와서 다시 오락실로 향하는데
(나와 내 친구는 요즘 크로키에 미쳐있음)
신호등 앞에서 만난 세번째 오빠...
내 친구가 꾹꾹 찌르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옆에 그 오빠가
있더라구...
인사했지...그오빠두 반가이 인사해 주구...
동문회 친구녀석이 군대가서 술마신다고 하더라구...
그러세요 하고 대답하고는 신호등 불이 켜져서 다시 헤어지구
들어간 오락실...열심히 하는데 누가 옆에서 투욱~치더라구
누구지?하고 보는데 첫번째 아이가 있는거야...
정말 오랜만에 본 것이여서 반가이 인사를 나누곤 난 내 친구와
열심히 오락을 하고 걘 우리 옆의 오락기인 마크로스를 하고
(걘 볼 때마다 마크로스를 하더라고)
그리곤 헤어지구...
곰곰히 전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 생각해 보니깐
오늘 그 사람들을 다 만난게 넘 이상하구 또 기분도 좋구
(물론 두번째 오빤 안타까웠지만...-내가 도끼병인가봐...-)
그 사람들을 만날 때의 나를 다시 생각해 보며 지난 일들을 떠 올리구
그 때에 비해 내가 얼마만큼 바뀌었나를 생각해보구
꽤 건설적인(?)만남 이었던 것같다...
또 그런 기회가 있을까? 푸훗~
암튼 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내가 이성으로써 호감을 느낀
사람들이구 또 그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내가 많이 자랐던 사람들이었어..
감회가 남다르구나...

곰곰히 생각에 잠기는 딸 도경...


본문 내용은 10,38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8203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8203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151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831277
25306    [이슬이] TO 수영...^^; 고대사랑 1997/01/301573
25305    [>< 타락] 정부가 하는 일이라곤... godhead 1997/01/301575
25304    [필승] 열받는군! 전호장 1997/01/311574
25303    [경민/꺽정] 영원히 타는 불~ k1k4m49 1997/02/031571
25302    [CHOCOLATE] 뿌할.. neko21 1997/02/031571
25301    [>< 타락] *** 번개 광고 I *** godhead 1997/02/041571
25300    [경민/꺽정] 당신은 결코 고독하지 않다!! k1k4m49 1997/02/041571
25299    [>< 타락] 비됴번개!! godhead 1997/02/041571
25298    (아처) with you achor 1997/02/041571
25297    [>< 타락] 가장 완벽한 구조... godhead 1997/02/041571
25296    [나뭐사죠] 97학번 모임? syear 8 전호장 1997/02/051573
25295    [미지] 오늘 나우의 장애가 가져다준 어이없는 이야기.. sosage 1997/02/051571
25294    [>< 타락] 티오 꺽정... godhead 1997/02/071572
25293    [스마일?] 동영상의 컴백~ ^^ 영냉이 1997/02/081572
25292    [경민/꺽정] 아....피곤하다..!! k1k4m49 1997/02/081572
25291    [필승] 쪼잔함을 느끼며...... 이오십 1997/02/081572
25290    (아처) 황당~ 경제학전공 achor 1997/02/091571
25289    [스마일?] 썰렁 쭈니~ ab 17129 영냉이 1997/02/091571
25288    [스마일?] 그친구 말야~ 영냉이 1997/02/091571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