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답습 작성자 achor ( 1996-11-08 07:42:00 Hit: 168 Vote: 4 ) 요즘은 그리 구차하게 살고 싶지는 않아서 별 다른 대책없이 아르바이트를 유보한 채 쉬고 있었는데 계속되는 전화로 결국 '거평프레야'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어젯밤이 첫 출근이었는데 역시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우선 든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것을 말해보자면 우선 22층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야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는 것! 검은 배경을 바탕으로 무대를 밝히고 있는 불빛들은 내 특유의 연상작용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였다. 또한 내가 이 일에 마음이 든 이유로는 경험적인 측면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의 장점이라면 부담없이 일을 옮겨가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와 '경험'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내게 있어서 이는 다시 없는 기회이다. 어짜피 조금 나이가 들게 되면 한가지 일에 몰두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그만큼 나의 경험의 폭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 난 누구보다도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 한밤임에도 불구하고 대낮처럼 밝고, 많은 사람들이 활보하는 그 인공적인 건물 속에서 난 이전과 다른 또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자의든 타의든 이 일 역시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다. 또한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더 많은 경험을 위해서... 결국 이전의 절차를 그대로 답습하여, 또 다시 하나의 문제를 만들고는 먼저 사퇴를 하는 일로 마감지을가 한다. 쿠/하/하/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3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7981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7981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7 1482 161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69356277 25117 (아처) 통계를 보며~ 4 achor 1996/12/021684 25116 (아처) ab 13317 achor 1996/12/091683 25115 (언진) 애들아.. 미안해.. 정말루... 정말이야... oooops 1996/12/091685 25114 == 주소록이라~~ aram3 1996/12/111681 25113 (아처) univ97 achor 1996/12/121682 25112 신촌에서 번개라... djyong 1996/12/131685 25111 [부두목] 영화 이야기 lhyoki 1996/12/151682 25110 (아처) 겨우너틱한 글 achor 1996/12/201685 25109 [필승] 간만에 이오십 1996/12/211683 25108 [필승] 종화 이오십 1996/12/211683 25107 [필승] 간만에 만난이 이오십 1996/12/241681 25106 [?CHOCOLATE] 아무도 없어.. neko21 1996/12/241683 25105 == 난 올해 크리스 마스에... aram3 1996/12/251685 25104 == 칼/사/사/ 여/러/분/ ! ! ! ! ! aram3 1996/12/271681 25103 (아처) to 진호 14304 achor 1996/12/271681 25102 [필승] 지금 가장 맘에 드는 가사 이오십 1996/12/271683 25101 [미지] 아처야 미안하다... sosage 1996/12/281684 25100 (아처) 압박감 achor 1996/12/291682 25099 [타락] 중학교 친구들... godhead 1996/12/291681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