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진) 총각 작성자 전호장 ( 1996-11-02 00:46:00 Hit: 168 Vote: 1 ) 어제 울 아빠랑 데이트 하면서 (내글 ?지?) 영화보기 전에 시간이 나길래 레스토랑에 들어가따.. 근데... 아빠가... 웨이터를 부를때마다 난 정말 너무너무 챙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그냥 "어이~" 부르면 될것을.. 계속 "총각~~" 그러는 거시다.. 흑흑.. 그게 모야... 민망하게시리.. "총각~~ 물좀~~" "총각~~ 넵킨~~" 꼭 시골에서 방금 상경한 할아버지처럼.. 나중에 아빠한테 그러지 말라구 구랫다.. "아빠. 아빠는 그럼 웨이트리스라면 모라구 구럴꺼야? "처녀~" 라구 부르진 않을 꺼 아냐..?" 구랬더니.. 아빠가 " 엉? 어떠케 알앗냐? "처녀~" 아니면.. "언니야~~" 하구 부르는데.." 그러는 거시다.. 어디 가서 울아빠라구 하지 말아야지.. 흑...... ^^* 히히.. 암튼 아빠랑 둘이서만 보낸 시간 참 행복해따.. 밤길 둘이서 팔짱끼구 걸으면서 그동안 못 한 애기 히구.. 하구 "아빠 별이 안 보여.. 아빠 은하수 본 적 있어?" " 구럼 우리 어렷을때는 별이 얼마나 많앗는데.." 은하수 보구 싶다... 나 고등학교때 힘들때... 친한 애들이랑 대학가서 별 보러 여행떠나자구 .. 기차여행 가자구.. 구랬었는데.. ^^ 웬지 힘들때는... 정말 별들이 총총히 박힌 하늘을 보면... 안 힘들 꺼 같았다.. 별이 보구 싶었다.... 하지만.. 대학와서 그때 애기한 것들.. 해본 게 거의없다.. 같이 은하수 보러 기차여행 떠나자는 친구들도 다 뿔뿔이 흩어지구.. 몇달에 얼굴 한번 보는 게 고작이구... 하지만.. 아직도 별이 보구 싶다.. 어쩌면.. 하지만 어쩌면.. 지겨운 야자시간에..몰래 빠져나와서.. 별 하나 제대로 보이지 않는 서울의 밤하늘 쳐다보면서.. 별타령 했던.. 그 때.. 그리고 그 시절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 싶은 것인 거 같다.. 요즘 들어 부쩍 생각이 많이 난다... 수능이 며칠 안 남아서 그런가.... 암튼.. 그냥 그러타는 것이다.... 아빠야그에서 별야그... 정말 횡수다.. ^^* 본문 내용은 10,44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775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775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7 1482 162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69336277 25098 [부두목] ab 12157 #2 lhyoki 1996/11/211683 25097 [부두목] 잡담 lhyoki 1996/11/211681 25096 (아처) 선웅 achor 1996/11/221682 25095 (아처) to 희정 achor 1996/11/241683 25094 (아처) 미안~ 무아, 수영! achor 1996/11/271687 25093 == 물리 공부.. aram3 1996/11/281685 25092 (아처) 수영이 부활 축하~ achor 1996/12/011686 25091 (아처) 통계를 보며~ 4 achor 1996/12/021684 25090 [나뭐사죠]왜! 에디트가 전호장 1996/12/021683 25089 [미지왕]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sosage 1996/12/091684 25088 (아처) ab 13317 achor 1996/12/091683 25087 (언진) 애들아.. 미안해.. 정말루... 정말이야... oooops 1996/12/091685 25086 [부두목] 페스카마 15호 선상살인범 사형 lhyoki 1996/12/101685 25085 == 주소록이라~~ aram3 1996/12/111681 25084 (아처) univ97 achor 1996/12/121682 25083 [부두목] 영화 이야기 lhyoki 1996/12/151682 25082 (아처) 겨우너틱한 글 achor 1996/12/201685 25081 [필승] 간만에 이오십 1996/12/211683 25080 [필승] 종화 이오십 1996/12/211683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