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삐삐는..

작성자  
   kokids ( Hit: 157 Vote: 6 )

삐삐 소리에 놀라 잠을 깨고, 삐삐 진동에 설레여하고,
비록 오지 않을 삐삐지만 기다려지는 삐삐가 있지 않을
까. 사흘을 기다려서 온 삐삐에 기뻐해하는 그런 나 이
기에 난 삐삐가 올때마다 설레인다.

그것이 누가 친 삐삐이든, 나에게 삐삐를 칠 수 있는
조금이나마 나를 생각했다는 것에 고마워하는 나이고싶
다. 그 사람이 나에게 이별을 이야기해도, 잠시나마 나
를 생각했다는 것에 고맙다. 그 사람이 나에게,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삐삐를 쳤어도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
에 고마워한다.

한 다발의 꽃보다, 특별치 않은 선물보다 삐삐가 나의
마음을 더욱더 설레여하는 건, 내가 살아있음을 지각하
는 사람이 있어서이기에..

난 오늘도..

오지 않는 삐삐를 기다린다...

- 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그대에게..주연.-


본문 내용은 10,40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746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746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189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532277
24584    (아처/치기18] 묵비권을 위한 질문이닷! achor 1996/11/011573
24583    들고 싶은디... manttang 1996/11/011571
24582    (아처) 영원에 관하여... achor 1996/11/031576
24581    [필승] 도배가 그러케 문제가 되나? 전호장 1996/11/031577
24580    [영계] 파...밥팅 호겸~~~ sosage 1996/11/061572
24579    [스고이조.경인]으씨~~ 성훈이 내 비밀번호루.... ever75 1996/11/071574
24578    [코알라칠칠]to 주연^.^ 할말이 1996/11/071575
24577    [코알라칠칠] 급구 ....쌈박한 가발... 할말이 1996/11/071575
24576    to 무아 kokids 1996/11/071573
24575    to 수영 kokids 1996/11/081574
24574    (아처) 화뜰짝 achor 1996/11/081577
24573    (아처) 바부 멍충이 파리 achor 1996/11/091573
24572    (아처) 밥팅 성훈 achor 1996/11/101574
24571    [LIFE]오늘도 못갔다.T.T joe77 1996/11/101573
24570    (언진) ......요즘 들어............................ oooops 1996/11/111573
24569    (아처) 공중전화 achor 1996/11/111572
24568    [코알라칠칠]내가 글 쓴 거 보니... andy5 1996/11/121575
24567    [딸도경] 나아쁜 내 동생...어흑 aqfylxsn 1996/11/141572
24566    [딸도경] 오늘 아니 어제 만난 사람들 aqfylxsn 1996/11/141572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