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후기(피자에 얽힌...)####

작성자  
   후오우 ( Hit: 463 Vote: 66 )

안녕.

난 후오우.

........전반부 생략........

술을 한참 마시다 보니 언진이가 들어왔다. 과연 대단했다.

옆의 접시에 닭다리가 순식간에 팍팍 줄어갔다. 순간 나도 본전생각이

났다. 내 딴에는 비싸다고 생각되는 군만두만 먹었지만 언년에게는

도저히 당할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난 전략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처를 졸라서 레몬소주를 시켰다. 그리고는 맥주잔으로 벌컥벌컥 마셔댔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죤 싸이코 짓이었다.

.......중반부 생략..........

중간에 뻗은 애들이 다 집에 돌아가고 난 후,나머지는 아처의 집으로 갔다.

난 거기서 계속 잤다. 자다가 얼핏 시계를 보니 10시30분이었다. 그렇다.

집에 갈 시간이 된 것이었다.

################################상상도################################

"어~호민아 벌써 가려고?"

술에 취해 헤롱헤롱하는 아이들을 난 불쌍하다는 눈으로 한 번 쓰윽 쳐다

봐준다.

"후훗....시간이 늦어서. 그럼 이만. 안녕."

그리고는 아쉬워하는 모두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유유히 빠져나온다....

######################################################################

"우웩~우웩~~~~~!!"

"으악~저 쉐이 저거 지금 뭐하는 거야아!!!!!"

난 피자를,그것도 아처의 방 안에서 구워버리고 만 것이다. 약간의

야채를 곁들인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였다. 돋나 쪽팔렸다.

아이들이 날 불쌍하다는 눈으로 쳐다 보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하나 둘 씩 방을 빠져 나간다....오우 마이 갇도오~~~~~~~!!!

5분 후...방안에는 두 사람이 남아 있었다. 아쳐와 나.

"............."

아처가 날 쳐다 볼 때마다 가슴이 뜨끔했다. 쥐구멍이라도 없냐~~~~~으.

자고 가라는 아처의 말에도 불구하고 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 이후의 일...잘 기억나지 않는다. 굳이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제 저녁 성대앞에서 트위스트 스텝을 마구 찍어대며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아이씨~지하철 역이 오데예요~~? 히~~~~"

하는 미친 놈을 본 적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나였다....

p.s.)아쳐..진짜 미안하다. 내가 원래 쫌 모잘러. 이해해죠~~~~~~

p.s.2.)언년...너 쪽팔린다고 했니?

........................긴 말 않겠다. 나를 봐라.

p.s.3.)칼사사 여러분 어제 정모는 정말 잼있었어요.....모두 집에

잘 들어가셨기를.



본문 내용은 10,39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7314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7314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20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85277
27795    (아처) 문화일기 172 臥虎藏龍 achor 2002/04/3075468
27794    [Keqi] 서눙아 오만객기 2002/06/1669468
27793    [돌삐] 이젠.. dolpi96 2002/07/2874568
27792    [주연] 엠티는... kokids 2002/08/07106968
27791    [비회원][질문]가입신청은??? celly 1996/05/1160867
27790    흠..짤렸네... pupa 1996/08/2561267
27789    흑흑.. 내가 뻥쟁이 같니?? oooops 1996/10/0129267
27788    [헤라] 살아있다는 간략한 보고서 ^^* 007call 2000/06/1944967
27787    [이티] 말도 안돼! pingu96 2001/08/0934867
27786    [돌삐] 다소 오해에 대한 변 dolpi96 2002/05/3167267
27785    [필승] 혹시 단체응원 안갈래? soomin77 2002/06/1265367
27784    [Keqi] to 경민, 주연... 오만객기 2002/07/0177567
27783      Re: 인생 [1] qq 2004/09/24120067
27782    [?정미니] 아래 글...... 쥬미 1996/05/3126066
27781    [난오타걸]엠티 못갈것 같당.. 205잉호 1996/08/1442266
27780    ####정모후기(피자에 얽힌...)#### 후오우 1996/10/2646366
27779    [바른생활학생] 뽀 뽀 뽀.. joe77 1997/01/1528266
27778    [롼 ★] 당근이징... elf3 2001/08/1037966
27777    [Keqi] 아! 대/한/민/국. 오만객기 2002/06/2866466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