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1000원짜리 비빔국수를 식당 한 구석에서
쩝쩝 궁상맞게시리 먹구 있는데 말이야
아는 선배언니가 반갑게 오더구만....
그러더니 역시 비빔국수를 갖고 내 옆에서 먹는거야
난 속으로 '땡 잡았다... 후식으로 몰 사주실까?'
기대기대.....
흑..... 근데 다 먹더니만.."언진아 다 먹었으면 일어나자"
"네...." 흑흑...
매점을 지날때 불쌍하게 언니를 쳐다보니깐
음료수를 사주시겠대
난 내가 좋아하는 코코팜을 얼른 집었쥐
그리구 언니랑 헤어지구 코코팜을 먹는데 말이야
물이 다 나오니깐..
말랑 말랑 맛있는 코코넛이 사람 속상하게
안 빠져나오는거야
거의 30분동안 흥분상태에서 열씨미 캉통을 때리구
흔들구 그래도 소용이 없는 거야....
흑흑흑... 포기해야만 하나... 하는 상태에서
똑똑한 언진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코코넛을 하나두 안 놓치구 먹을 수가 있었쥐..
암튼 그래서 행복하게
다음 수업에 들어갈 수가 있었져 ^^
^^ 기분좋은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