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통과 시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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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검 ( Hit: 167 Vote: 2 )

애써서 아낀 돈 주고 사온 시디피가...

글쎄 내 친구들의 그 어느 것보다도 굵다.

'이거 도시락이냐?' 라고 놀려대는 친구.

'폭탄 담아서 던지지 그래?'

몬살어.. 크기만 한게 아니라 건전지도 4개나 먹는다...

비교를 한다는것 자체가 않좋은 습관이다

보통 나는 항시 비교하고 저울질 하기를 좋아한다.

좋아한다기 보다는 습관적으로 그런것 같다.

그래서 내가 못하면(어느 면에서든) 기분 나쁘다.

어쩔땐 오기가 생기고, 어쩔땐 주눅이 든다.

또한 내가 낳으면(이 또한 어느 면에서든) 기분 좋다.

어쩔땐 우쭐하고 어쩔땐 나에게 저울질 당해서 다운당한 것을 불상히 여긴다.

이렇게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근 20년을 살아오면서 별탈 없이 살아온 것은

내가 못했을때 다른 내가 나은 면을 찾으려고 애썼으며

내가 나았을때 다른 내가 못한 면을 찾으려고 애썼기

대문이 아닐까 싶다.

(윽.대문->때문)

내 시디피가 비록 건전지 많이 먹고 두껍지만

분명 내것은 새것이니 수명이 길 것이다. 이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두리뭉실... 이렇게 사는게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본문 내용은 10,50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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