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re 사랑(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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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9 Vote: 4 )

고등학교 시절에 난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세상 일이나 근거없는 우주의 신비, 신의 유무 등...
수없이 많은 상상의 얘기들을 했었다.
그 중에 사랑(1)과 같은 얘기도 있었다.

그들은 내게 물었다.
"넌 니가 좋아하는 여자와 너를 좋아하는 여자 중 누굴 택할거니?"

난 대답했다.
"난 나를 좋아해 주는 여자를 택할거야."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먼저 접근할 용기조차 없는 나로서는
나를 좋아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게 여기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바른 생각인지에 관해 회의를 느꼈고,
이젠 내가 좋아하는 것에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싶다.

그러기에 난 감히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택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ps. 나날히 ps.가 늘어만 가는군...
과연 내 생각대로 할 수 있을지
나조차도 심히 염려가 되는군.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9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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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