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맞이하여 정말 오랫만에 학교를 갔다..
우리과 학우들의 달라진 모습은 우선..
남학우들은 이제 거의 담배를 핀다는 것..
여학우들은 화장을 하는 학우들이 늘었다는 것..
그러나.. 난 하나도 달라진 점이 없다는 우리과 학우들의 전체적인 의견이
다..
나도 변신하고자 했었는데..
나에게 볼살이 빠졌다는 둥.. 못 보던 새 예뻐졌다(!)는 둥의 말을 하는 학
우나 선배가 한 명이라도 있기를 바랬는데 후자는 제쳐두더라도 전자만은..
전자만은.... 듣게 되기를 얼마나 희망했었는데..
택도 없는 꿈이요 환상이었다..
역시 나의 볼살은 안 빠진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더 포동해지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러나 개강은 했지만 아직 학교에 올 수 없는 몇몇 학우들의 소식이 날 슬
프게 한다.. 나중에 나도 면회나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