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의 지식의 습득은 막혀있는 언론에서란 것을 전제로
다음의 나의 생각을 말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한총련에 관해 반발심을 갖고 있는 것은
과연 그들의 존재이유가 통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 사상 습득, 혹은 사회주의로의 회귀를 위한 것인지
스스로 깊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에 의한 정보를 보면
그들은 이미 북측과 많은 통신을 했으며,
심지어 김일성 예찬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면 결코 그들이 바르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들이 전투력강화훈련이나 신종화염병개조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다.
이는 경찰 역시 그러할 수 있지만 언론의 눈속임이란 것을
짐작케 하기 때문이다.
비록 사실 여부는 몰라도...
정부 측의 잘못도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미 한총련이 출범한 지 몇 년이 지났겄만 아직 그들의 목표나 방향,
또 매년 있어온 이러한 행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또한 차라리 북한에의 불개방으로 자율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점은 그리 탐탁치 않다.
대학교의 분위기 역시 문제가 있는 듯 하다.
마치 운동권만이 진보와 개혁의 선두인 양 찬양하고,
열사 대접을 하는 것은 어쩌면 그 분위기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