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시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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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62 Vote: 4 )

자꾸 비굴해 진다.
그들은 투쟁하고 있는데,
난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어렸을 때의 기억이 난다.
뉴스에서 대학생들이 데모하는 것을 보며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을 했던 일.

난 고등학교 시절 나의 그 어린 시절을 무척이나 후회했다.
난 너무도 무지했다.
비록 어렸기에 생각이 짧았다고 내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난 아직도 이러고 있다.

게다가 난 지금 그들의 생각에조차 동조하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들의 생각에 동조하고 행동에 동조하지 못했던
나를 원망할 수 있었는데...

난 직접적인 폭력시위는 경험해 보지 못했다.
초기 3월 등투데모 참여시에,
또 열사 추모식 때,
난 다만 호기심이었거나 방송국 핑계를 대며 불참을 하곤 했다.

사람들의 글을 읽는다.
그 말로만 듣고, 글로만 읽었던 폭력 시위.

아마도 직접 내가 경험해 봐야
그 의의와 참뜻을 알 수 있을지라.
물론 그보다 내 생각의 정리가 우선이어야겠지만 말이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9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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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