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릴소] 갈솨솨마을 03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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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7 Vote: 4 )

훈성은 원태의 너무도 지독하게 뻔뻔한 모습에 그간의 고생이 더
욱 허무하게 느껴졌다. 또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오, 가
장 소중한 사람인 경윤이 이러한 일의 주인공이란 점이 무척이나
가슴이 아펐다.

'이건 꿈일꺼야.'

훈성은 그러고만 싶었다. 원태와의 만남은 아무래도 잘못 결정한
것 같았다. 원태는 경윤에게 고통만 줄뿐 어떠한 도움이 되지 못
했다.

경윤은 원태가 제공해준 침대에 조용히 누워 있었다. 지금의 상
황을 모르는 듯 아주 평화로운 표정을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러
한 작은 것 하나가 훈성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었다.

잠시나마 폭풍 속의 잔잔한 시간이었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50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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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