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종교","인종"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시 이 얘기를 꺼내고 한바탕 논쟁(?)을 할지도 모른다.
먼저 다양성을 인정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사람은 신성모독
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약간의 양해를 바라며...
신을 믿고 섬기는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을 이해 못하겠지만
난 믿는 종교가 없으며 (외계인 창조설도 종교라면 어쩔 수 없고, 그렇다고
라엘리안 무므먼트를 믿는건 아니다.) 내 입장에선 현존하는 종교를 믿으
라고 하는건 힘들다.
우주를 다스리는 ( MIB 에서도 나오지만 우리가 우주라고 생각하는 거대한
존재도 결국 또 다른 존재가 가지고 노는 구슬일지도 모른다 ) 어떤 법칙
소위 '신'이란 분이 있겠지만 난 인류는 우리가 신이라고 믿는 존재(외계인)
가 유전공학으로 만들었다는 외계인 창조설을 믿기 때문에 우리가 신이라
부르는 존재를 숭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예를들어 인간의 과학 기술이 발전해서 사고하는 로보트를 만들었을때
아니... 지금도 연구되고 있는 유전공학을 이용해 사고하는 생물을 만들
었을때 그 로보트, 생물은 과연 인간을 창조이기 때문에 우리가 창조주라
무조건 믿고 숭배해야 하는가 ?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그점에 회의적이기 때문에 종교의 필요성에
회의감을 느낀다. 물론 신성시 할 사람은 신성히 하는거구
종교의 목적이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서 가는 것도 있겠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법도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라면
믿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관점도
무조건 선해야 한다는 대다수의 종교적 측면은 선듯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런 믿고 안 믿고의 종교적인 측면보다 내가 궁금한건 소위 과학을 하는
의대생들이 죽음과 종교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의대생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상당히 놀라긴했다.
종교를 가진 의대생은 아마 수업 시간에 배우는 지식에 많은 혼란을 느끼
지 않을까 ?
그리고, 막연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종교를 믿거나 사후세계, 유령
을 믿는 것도 그렇지만 21세기라는 지금도 여전히 종교와 인종을 뛰어 넘
어 현대의 과학으로 설명못하는 많은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걸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부정할 수는 없을 듯하다. 존재하는 현
상 자체에 대해 연구하는게 진정한 과학자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끝으로 상식이란 벽은 두터워 프란시스 베이콘은 "무지개는 집단환각일
뿐이다" 라고 오판했으며 벤저민 플랭크린이 "벼락은 전지"라는 논문을
발표했을때 런던 학사워은 정신병자라고 마구 욕설을 퍼부었고 증기선이
발명되고 시운전까지 성공했어도 프랑스과학협회는 불과 물을 결합시킨
발명은 말도 안된다고 비웃고 정부에 불리한 보고를 해 실용화되지 않았
다. 언젠가 사후세계에 대한 비밀도 풀리고 인류의 창조주는 외계인이라
는게 상식이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매번 결론없는 주제이긴 하지만 약속이 성사된다면 제법 뜻깊은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다.
ps.
가만 생각하면... 예전엔 생각 못했는데 스스로도 자신이 괴짜라는건
인정해야겠다... 작년에 IT 업계에서 일하는 선배들과 얘기하면서
누가 더 괴짜냐며 침 튀기며 얘기했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괴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도대체 컴퓨터를 몇 시간씩 어떻게 해요 ?"라고 묻는 고객에게
"컴퓨터 말고 그럼 뭘하나요 ?"라고 대답한 나....
이 정도면 내가 생각해도 심각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