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들에겐 첫 직장이고 입사한지 6개월 만에 회사측에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만두는게 어떻냐는 얘기를 했고 잔류 시키려는 생각도
있었지만 본인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나보다.
회사 입장에선 회사에서 요구한 사항과 그 사람 능력이 조금 달랐고
가장 큰건 그 사람이 그다지 일에 흥미를 가지지 못한거다.
어제 회식자리에서 그는 나와 다른 사람에게 일을 즐기는 사람을 엄청
부러워하는 말을 했다.
6개월간 나름대로 많은걸 경험하고 나간다고 했다.
가만 생각하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는게
얼마나 인생을 재미있게 살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사실 대학이란게 요즘은 직업 갖게하는 학원처럼되어 버리긴 했지만
그 기간동안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 같다.
뭐... 이 바닥은 좁으니 언젠가 다시 만나지 않을까 하는데..
그때 회사를 그만둔게 옳은 선택이었을꺼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학원도 생각하고 있는 듯 하고...
적성과 능력...
사실 내 생각엔 컴퓨터 좀 하는 사람 데리고 와서 교육 시키면 누구나
일 할 수는 있을꺼라 생각된다.
단지 그 일을 얼마나 재미있게 생각하는지가 ( 거기다 지금 회사는 약간
의 사명감 ) 중요한 듯 하다.
ps. 결국 토익점수는 실제 회사에서 요구하는 영어 실력과는 약간 무관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도 토익 800점이 넘었지만
번역 등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아.. 이놈의 영어.. 영어. ... 흑흑